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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6 사파이어 글래스 사포에 당한 굴욕
    카테고리 없음 2014. 7. 23. 23:08

    아이폰6 사파이어 글래스, 아마도 아이폰6 관련해여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루머가 아닐까 합니다. (그 다음으로 주목받는 이슈는 당연히 4.7인치, 5.5인치 크기로 나온다는 것이겠고요.)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전면의 강화유리는 코닝사에서 만든 고릴라 글래스 입니다. 일반 유리보다 강하여 흠집과 외부충격으로 부터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죠. 하지만 강화유리라고 하더라도 주머니 높이에서 떨어뜨려면 박살나 버리며 보호필름 없이 막 가지고 다녔다간 나도 모르게 스크레치가 생겨버리죠.

    아이폰6 사파이어 글래스 왜 주목을 받았나?

    아이폰6 사파이어 글래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기존의 고릴라 글래스 보다 더 단단하고 흡집에 강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모스 경도계(Mohs' scale of mineral hardness)라고 기억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학창시절에 과학시간에 모스 경도계에 나오는 대표 광물 이름을 달달달 외우고 다녔던 기억이 있군요. 간단히 말해서 광물의 단단하기 정도를 지표로 표시해둔 것입니다. 내용은 위키피디아에서 모스 굳기계를 참고해주세요.

    모스 경도계에 따르면 고릴라 글래스의 경우 경도가 6.8 정도 됩니다. 일반 금속위를 긁어서 흠집을 낼 수 있을 정도죠. 그리고 사파이어는 경도가 9입니다. 모스 경도계의 끝판왕인 다이어아몬드(경도 10) 보다 바로 아래에 랭크되어 있죠. 그래서 아이폰6 사파이어 글래스는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흠집을 낼수 없다고 우리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6 사파이어 글래스를 사용한다고해서 깨지지 않고 흠집이 나지 않을까요?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 중에서 사파이어 글래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몇가지 있습니다. 특히 고급시계에서는 사파이어 글래스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사파이어 글래스를 사용하더라도 생활 중에 흠집이 생기는 경우도 많았으며 특히 외부충격에 의해서 깨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휴대폰의 경우 버투폰에서 주로 사파이어 글래스를 사용하게 됩니다.

    아이폰6 사파이어 글래스 사포에 흠집이 나는 굴욕을...

    최근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서 아이폰6 사파이어 글래스를 입수하는 각종 재미있는 테스트를 올리는 외신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이는 Marques Brownlee 입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아이폰6 사파이어 글래스의 경도를 테스트하는 영상을 올려서 주목을 받은바 있습니다. Marques Brownlee 유튜브 채널을 참고하세요.


    최근 그가 상당히 흥미로운 아이폰6 사파이어 글래스 경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모스 경도계를 바탕으로한 나름 과학적인 접근이었죠. 그가 올렸던 최소의 테스트 영상에서는 칼로도 흠집을 낼 수 없었고 밟아서 엄청난 각도로 휘어도 깨지지 않았던 아이폰6 사파이어 글래스를 사포로 문질러 본 것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문구점에서 구할 수 있는 사포는 그렇게 거칠지는 않습니다. 철물점에 가면 사포 방수에 따른 다양한 규격의 사포를 팔고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사포 방수가 크면 클수록 고운사포 입니다.)

    위의 테스트에서 사용된 사포는 목공용 사포(모스 경도 7에 가까움)와 금속 가공용 사포(모스 경도8에 가까움)을 준비했습니다. 당연히 고릴라 글래스에는 확연한 흠집이 생기겠지만 아이폰6 사파이어 글래스에는 흠집이 생기지 않겠죠. 물론 진짜 사파이어를 사용했다면 말입니다.



    결과는 흥미로웠습니다. 두 규격의 사포 모두 아이폰6 사파이어 글래스에 흠집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실험을 통해서 Marques Brownlee가 내린 결론은 "아이폰6에 사용된 강화유리는 진짜 사파이어 글래스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입니다. 사파이어 글래스이긴 한데 100% 순수 사파이어로 만든건 아니라는 것이죠. 아이폰5s의 홈버튼도 사파이어 글래스로 만들어 졌다고 하죠? 이번 테스트로 얻은 결과는 아이폰5s의 홈버튼은 진짜 사파이어 글래스가 맞다라는 것입니다.


    추가로 아이폰6 사파이어 글래스에 강철로 된 활을 쏴보는 테스트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결과는 구지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사파이어 글래스는 고릴라 글래스보다 가격이 4배 정도 더 비싸다고 합니다. 아이폰6의 가격이 훨씬더 올라간다는 거죠. 이것 때문에 애플에서도 고민이 많았을 겁니다. 그래서 순수 사파이어 보다는 인조 사파이어 글래스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합니다. 떠 도는 루머 중에는 아이폰6 고급형 모델에는 순수 사파이어 글래스를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힜습니다. 시중의 스마트폰도 고릴라 글래스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보급형이냐 고급형이냐에 따라서 두께가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 처럼 말입니다.

    아이폰6는 올해 9월에 4.7인치 모델이 출시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제는 나올 타이밍이 된거죠. 우리는 그동안 총알을 모으고 있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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