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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스마트워치, 체온조절로 전력난을 해소까지?
    컥군시즌1 2013. 11. 6. 21:03

    스마트워치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물론 아직은 스마트워치 기술의 시작점인 이유로 스마트워치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많습니다. 스마트워치를 내놓는 제조사들도 스마트워치 활용성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공감대를 얻기는 힘든 모양새입니다. 그럼 스마트워치의 가능성은 어디까지 봐야할까요? 미래의 스마트워치는 우리에게 어떤 편의성을 제공해 줄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최근 MIT에서 재미있는 기기를 발표했습니다. Wristify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인데요. 그 역할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바로 사람의 체온을 들었다놨다 하는 기능입니다. 사람의 체온을 몇 초 안에 올릴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는 기술입니다. 그 윈리는 펠티에 효과(The Peltier effect)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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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티에 효과(The Peltier effect)를 백과사전을 통해 찾아봤는데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른 종류의 금속을 연결한 뒤 전류를 흐르게 하면 그 접점에서 발열 혹은 흡열반응이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펠티에 효과는 1834년 프랑스의 물리학자 Jean Charles Athanase Peltier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1834년에 발견된 기술이 지금 최첨단 기기를 만드는데도 활용된다니 상당히 신기합니다. +_+

    Wristify는 펠티에 효과를 기반으로 만든 기판(펠티에 쿨러)을 손목끈에 연결해서 사람 피부에 직접적으로 접촉시킵니다. 펠티에 쿨러를 동작시키면 손목 부위를 차갑게 하여 몇 초 만에 사람의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사람의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건강이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최적화된 동작 사이클로 인체에 무리가 없도록 체온을 하락시킵니다. (Wristify 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MIT 개발자들이 만든 Wristify 웹사이트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참고한 사이트는 Digital Trends 입니다.)

    MIT 체온변화 시계, MIT 스마트워치

    Wristify는 저전력으로도 충분히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작은 크기의 리튬 배터리로도 동작이 가능하다고 하니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워치 형태로 만드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이죠. 건물의 실내 온도를 올리거나 떨어뜨리는데 많은 전력이 필요한데요. 만약 Wristify를 사용한다면 저전력으로 에어콘이나 히터를 사용하는데 사용되는 전기를 아낄 수 있는 어마어마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람의 건강 유지에도 사용되겠지만 그 보다 전력난을 해소하는데 더 없는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봐야겠죠?^^ 

    물론 이 기술은 아직까지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과정입니다. 상용화가 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죠. 이 아이디어는 MIT 에서 매년 시상하는 Designing Materials Engineering 경합에서 $10,000(한화로 약 1060만원) 상금을 탔다고 합니다. MIT에서도 가치를 인정한 것이죠. 향후 이 기술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효용을 가져다 주며, 얼마나 빨리 스마트워치에 적용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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