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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여행의 필수품, 카메라! 삼청동 카페거리, 벽화골목을 담다.컥군시즌1 2014. 1. 13. 17:31
서울속 도시여행! 삼청동 카페거리, 벽화골목을 캐논 eos 70d로 담아보다.
여행이라고 해서 구지 멀리 떠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 곳곳에도 여행지 삼을 곳이 많으니까요. 특히 서울의 경우 도심지 구석구석에 볼거리가 참으로 다양합니다. 명동 - 인사동 - 북촌 - 삼청동 - 경복궁 - 광화문은 외국인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대표적인 도시여행, 데이트 코스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렇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떠나는 여행보다는 때론 혼자서 힐링여행을 하고 싶을 때가 있죠. 그래서 오늘은 혼자서 떠나는 도시여행 삼청동 카페거리, 벽화골목 편으로 출사를 떠나보기로 했습니다. (서울에 살면서도 삼청동 아직 안 가보신분들 많죠?^^)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삼청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예술의 거리 중 하나입니다. 북촌한옥마을로 더 알려졌던 것이 각종 아트센터와 박물관이 자리잡으면서 주변 상권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삼청동 카페거리, 벽화골목이 등의 데이트 명소가 되었습니다.
삼청동 출사 포인트라기 보다는 그냥 여행 코스라고 하는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이 주변은 출사 포인트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피사체가 많기 때문이죠. 오늘의 코스는 경복궁 사거리에서 삼청동 주민센터까지 삼청동 카페거리, 벽화골목 가는길을 거쳐 북촌한옥마을로 잠깐 이동했다가 아트센터를 거쳐 원래 왔던 곳으로 되돌아 오는 길입니다.
삼청동 카페거리, 벽화골목 가는법은 광화문역 2번 출구, 경복궁역 5번 출구 , 안국역 1번 출구에서 하차하여 경복궁 사거리로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경복궁 사거리로 가면 트위트리타워와 그 앞에 동십자각이 보입니다. 이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되겠습니다.
삼청동 카페거리, 벽화골목은 삼청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삼청동 주민센터 가는길 사이사이에 각종 박물관과 전시장, 레스토랑으로 가득하니 천천히 구경거리 삼아 걸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삼청로를 걷으면 의미심장한 조형물이 건물 옥상에 전시되어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왠지 사이버틱한 느낌의 조형물...
멀리서 0.1초 바라보면 뭔가 아찔한 느낌의 지붕을 타고넘는 아줌마 조형물도 눈에 띕니다. 하늘을 달리는 여인일까요?
아기자기한 레스토랑, 카페도 보이며 예쁜 장식물을 판매하는 곳도 즐비합니다.
애묘인이라면 잠깐 여기서 발목이 묶일지도 모르겠군요^^
삼청동 주민센터를 앞두고 북촌 한옥마을 가는길이 보입니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북촌 한옥마을 포인트 8 곳 중에 마지막인 북촌8경과 이어지는 곳입니다. 북촌 한옥마을로 가시려는 분은 커피한잔 하시고 이곳으로 올라시면 되겠습니다. 북촌 8경부터 1경까지 역순으로 구경하는 코스입니다. (저는 넓게 돌아가는 길로 북촌 한옥마을을 들렸습니다.)
이곳이 바로 삼청동 주민센터, 이곳을 중심으로 카페들이 군집을 이루고 있습니다.
삼청동 카페거리의 이정표이자 중심이라고 볼 수 있는 곳이죠.
이제 슬슬 재미있는 벽화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멀리 보이는 하얀색 벽돌집에 푸른색의 나무로 벽화를 그린집이 보이네요. 그리고 창 아래에는 검은색 고양이 2마리의 조형물이 아기자기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창 아래에서 아슬아슬하게 앉아서 노니는 고양이 2마리.
요기 한 마리는 풍경에 매달린 생선을 노리고 있군요^^
그리고 시작되는 삼청동 벽화! 사실 삼청동에는 벽화골목이 따로 없습니다. 몇몇 카페에서 벽화를 그린 것이 유명해진 것이고요. 골목을 따라 벽화가 옹기종기 붙어있지는 않습니다. 몇몇의 벽화 때문에 유명해진 것이죠. 벽화 개수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뿐입니다.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고개를 돌렸을때 뜬금없이 등장하는 벽화가 매력이 있는 것이죠^^
맞은편에는 어린왕자가 정원을 거닐고 있습니다. 원래는 어린왕자가 바닥을 쓸고 있는 벽화였는데 리뉴얼 하면서 벽화를 살짝 바꾸었나 봅니다.^^
라세티 위에서 키스하는 남녀의 벽화~ 사실 이 사진은 가려진 스토리가 있습니다.
사실은 두 남녀를 바라보는 어느 남자의 쓸쓸한 모습이...
삼청공원 삼거리까지 왔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되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고개를 넘어서 돌아갈 것인지 결정을 해야하는 순간이죠. 저는 넓게 돌아가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삼청공원 방향으로 고고싱~ (삼청공원으로 가지는 않았습니다. 베트남 대사관, 감사원을 거쳐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한 것입니다. 글초반에 이동 코스를 참고해주세요.)
계속 길을 걸으니 "일단멈춤" 신호가 나와서 우선 걸음을 멈췄습니다.
그래고 고개를 돌렸더니...
오~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의 얼굴을 벽화로 옮겨 놓았군요.
삼청동 우체국에서 쭉~ 내려오면 안국역이 나오지만, 이대로 가기엔 뭔가 허전해서 북촌한옥마을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북촌 1경, 2경은 그냥 패스하고 북촌 3경부터 7경까지 구경하는 코스를 걸었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을때 찍어야 좀 예쁜 한옥 전체 사진을 찍을 텐데, 좀 늦게 방문한터라 한옥 느낌만 살짝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이제 잠시 배를 채울 먹거리도 즐기고 쇼핑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동했는데요. 아트선재센터 사이 골목으로 고고싱~
아트센터를 비롯 개인 갤러리, 전시장 등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라서 일반적인 인테리어로는 시선을 끌기 힘듭니다. 이 정도 장식은 차려줘야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끌 수 있죠.
신발, 가방 가계도 이정도 센스를 갖춰야 하는 곳이 바로 이곳, 안국동 일대입니다.
순간 눈앞에 나타난 참새 2마리, 캐논 EOS 70D의 빠른 AF를 믿고 찍은 샷! 셔터소리를 들은 이 녀석들은 순간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안국동에서 마지막으로 접한 벽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겠죠?
돌아오는 길에 지나간 경복궁~
눈앞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을 읽는 듯한 세종대왕님을 마지막으로 혼자서 떠나는 힐링의 도시여행은 마무리 지었습니다. 추웠던 겨울이라서 많은 곳을 다니진 못했지만 하루의 전체를 도시여행으로 힐링을 하시려는 분들은 명동 - 인사동 - 북촌한옥마을 - 삼청동 - 경복궁까지의 코스를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커피한잔의 여유도 즐기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겁게 해줄 카메라로 거리의 곳곳을 찍어보시고요.
오늘은 캐논 EOS 70D 짧은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캐논 EOS 70 기능, 특징, 결과물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