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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Sunny)와 함께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컥군시즌1 2011. 8. 16. 08:22

    SKT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만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벽화 그리기

    정말 간만에 봉사활동을 하고 왔습니다. 티리포터 활동으로 SKT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의 봉사활동을 취재도 하면서 그들의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서 지난 5일 안산 세광지역아동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저도 대학생 시절에 SKT 대학생 자원 봉사단 써니에서 활동을 해보고 싶었지만 제가 써니를 알게된 것은 때늦은 4학년이라서 바쁘다는 핑계로 지원을 하지 못했죠. 써니를 좀 더 일찍 알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늦게나마 이렇게 써니의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게 되었네요.


    티리포터 맴버들과 벽화를 그리기로한 세광지역아동센터에 도착했을 때는 써니 봉사단이 모두 점심을 먹으러간 상태였습니다. 테이블위에는 형형색색의 페인트가 준비되어있었구요. 벽에는 이미 그럴싸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써니 작업팀으로 부터 벽화 페인팅에 대한 이런저런 안내를 받을 수 있었구요.


    벽화 그리기의 순서는 도안을 구성하고 벽에 밑그림을 그린뒤 조색팀이 페인트로 색을 만들어 내고 밑그림 위에 색을 칠하고 다시 덫칠하고 보정작업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한획, 한획 붓에 힘을 주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범상치 않습니다. 이들이 진지하게 벽화를 그리는 모습을 봤다면 누구라도 이들의 벽화 실력을 믿고 선듯 벽을 내어줄 수 있을 듯 합니다. 

    과연 이들은 전부 벽화 전문가들일까요? 아니면 미술이라도 전공했을까요? 놀랍게도 이들의 전공은 가지각색입니다.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통해 처음으로 붓을 잡은 학생들도 있더군요. 벽화에 경험이 있던 지난번 기수와 타 지역 써니 봉사단에서 온 학생들이 노하우를 알려줘서 처음 벽화를 그리는 학생들도 다음번에는 척척 그려낸다고 합니다.

    벽화 그리기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했을 때는 그렸던 벽화의 대부분을 흰색으로 덥고 다시 그리기는 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힘들게 그린 그림을 다시 덮어야 할 때는 가슴 아팠지만 벽화를 보는 사람들이 즐거워 해야 하기 때문에 과감히 다시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티리포터분들, 다들 벽화그리기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저도 이날은 마치 반고흐나 밥로스가 빙의 한 것 처럼 신들린 듯한 붓 질을 보여줬습니다. 잠깐 그렸는데도 이미 벽화그리기의 달인 낙서 선생이 된 듯 곧 잘 그릴 수 있죠^^


    조색팀과 디자인팀의 안내에 따라서 여기저기 그림을 수정하고 색을 더하면서 벽화가 완성되어갑니다.


    무더운 날씨에 흘리는 땀방울, 10년 뒤에는 이들에게는 명함이 될 수도 있는 아름다운 결정체 입니다.


    잠깐 쉬는 시간에 먹는 꿀맛 같은 아이스크림!
    진지하던 이들의 얼굴에는 어느새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다가도 이 들의 예술혼은 멈출 줄을 모르나 봅니다.


    미소가 아름다운 류윤경 매니저님으로 부터 써니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Q. 써니의 활동은 벽화그리기 말고도 무엇이 있나요?

    A. 써니의 활동은 하이티처, 행복한 모바일 세상, 주니어 프로보노, I Scream, 해피바이러스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저소득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 IT/예능 교육 및 멘토링을 중심으로 하는 "하이티쳐"와 어린신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한 모바일 세상"이 주 프로그램입니다. 벽화 그리기의 경우에는 지방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 반응이 좋아서 전국으로 확대된 프로그램 중 하나 입니다.

    Q. 써니를 통해서 학생들이 얻을 수 있는 어드벤티지(혜택)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사회봉사 활동 시간과 스펙이 될 수 있으나 이보다는 써니를 통해서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는 것과 전국에 인맥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국에서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이다 보니 활동기간 동안 탄탄한 인맥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고 각지각색의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능력과 진로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써니 활동의 목표가 사회적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재능을 일깨워서 사회적 인재를 만드는데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Q. 새로운 재능이나 진로를 찾는 케이스가 있었나요?

    A. 전공이 미술과 전혀 상관없는 학생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하면서 컬러리스트에 도전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하이티쳐와 행복한 모바일 세상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사회 복지를 복수전공으로 하는 학생등 새로운 진로와 재는을 찾는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Q. 써니 활동을 위한 조건이나 인재상이 있나요?

    A. 특별한 조건은 없습니다. 써니의 목표가 사회적 인재를 육성하는데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해서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나누고 도움이 되고자 하는 대학생을 인재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다른 봉사 단체와 비교해서 써니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A. 써니의 경우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봉사단의 경우 전체 프로그램이 자세하게 짜여서 운영되는 반면에 써니의 경우 프로그램의 대략적인 아웃 라인만 제공하고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은 학생들이 직접 세우고 진행하게 됩니다. 기업 봉사활동은 해외에 집중되는 편이 많은데 써니의 경우 국내활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비율이 높고 전국의 학생들끼리 인맥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물감이 묻은 손바닥, 고생과 노력이 묻어있는 흔적이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이날 완성한 벽화를 파라노마샷으로 찍어봤습니다. (클릭하면 조금 더 큰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 기념사진으로 추억을 남겨봅니다.
    완성된 그림을 보고 즐거워할 아동센터의 아이들을 생각하면 오늘의 땀방을이 더 보람되게 느껴지겠죠?


    벽화작업이 끝나고 단체 기념사진을 남기는 순간입니다.
    처음으로 운영팀을 만든 학생은 그림이 완성하자 감격에 겨워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도서관에서 공부만 하기보다는 더운 여름날에 땀흘리며 보람된 일을 하는 SKT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에게 수고했다고 뜨거운 박수를 아낌없이 보냅니다. 제가 대학생 때 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는 이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면서 그 동안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봉사활동을 소홀히 했던 저 자신이 부끄럽기만 하네요^^

    날씨가 서늘해지면 주말에 봉사활동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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