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주말 가을여행 추천지, 강화 석모도 - 더블로거 착한여행 후기
    컥군시즌1 2011. 10. 30. 09:06

    강화 석모도로 떠나는 가을여행

    지난 22일 LG 더블로거에서 진행하는 착한여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화 석모도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워낙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고 지진 심신을 간만에 달래고 충전을 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당시는 가을여행이라고 하기엔 다소 이른 느낌이 있었지만 쾌청한 날씨로 가을 기분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가을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 가을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강화 석모도에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요?


    착한여행? 공정여행? 저는 배낭여행, 무전여행, 해외여행은 들어봤어도 "착한여행", "공정여행"은 이번여행을 통해 처음 들어왔습니다. 착한여행이 뭔지 아래 실천 수칙에서 확인해보겠습니다.

    지역경제에 보탬과 활성화를 위해서 그 지역 물건도 구입하구요, 환경보호를 위해서 일회용 사용도 줄이구요, 디지털에서 해방되서 실제 사람과의 소통을 하기위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도 줄여야 하는군요. 마지막 실천 수칙은 저 같은 IT 블로거는 정말 지키기 어렵겠는데요 0ㅁ0;;;


    강화시외버스 터미널에 모두 집결하여 터미널 옆에 있는 재래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마침 이날이 장날이더군요. 이것이 바로 "가는 날이 장날"? ㅎㅎㅎ 간만에 구경하는 대규모 재래시장,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군요^^ 컥군의 고향은 부산입니다. 이날 따라 자갈치 수산시장이 그리워지더라구요.ㅋㅋ


    강화의 특산물 중 하나인 울금(강황)입니다. 어느 식품회사의 카레에 들어가는 성분으로 유명하죠! 사실 그 외에는 어떻게 쓰이는지 정확하게 모릅니다.^^ 강황은 처음 봤는데 마치 생강처럼 생겼더군요^^ 혹시 생강과 강황의 차이점을 아시는 분들은 댓글에 알려주세요.

    어? 계란이 흰색이네~ 하는 순간, "이것은 오리알 입니다."이라는 말에 아!~ 하고 깨달음을 얻기도 했습니다.



    어휴 과일들이 어찌나 광이 반짝반짝 나던지요. 마치 실제 과일이 아닌 목업과일인 줄 알았습니다.^^



    요거이 강화의 특산물 "강화순무"입니다. 순무 김치가 눈 앞에 아른거리는군요 +_+


    먹는걸 보니 점점 배가 고파지더군요. 장어구이 앞에서 결국 지갑을 열었습니다.ㅋ


    장어구이로 요기도 했으니 이제 배를 타고 석모도 보문사로 떠날시간입니다. 외포리 선착장에는 강화의 자랑 "새우젓" 홍보가 이렇게! ㅋㅋ 아래에 박스 한 가득 채운 것이 모두 새우젓입니다.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석모도로~ 고고싱!
    선착장에서 하늘을 날고 있는 갈매기와 배를 보니 "돌아와요 부산항에",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가 입을 맴돕니다.


    새우깡으로 갈매기들을 유혹해보지만, 갈매기 녀석들 쉬운 녀석들이 아니더군요. 물속에 던진 새우깡만 건져먹는 얍삽한 녀석들^^ 



    석모도에 도착! 버스를 타고 보문사로 출발 했습니다.
    석모도는 과거에 연인들의 대표적인 여행지죠?^^;; 지금도 많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낭만과 추억은 옛날의 석모도 만큼 하겠습니까? 왜냐구요? 요즘은 배가 8시까지 운행하거든요-_-;;


    석도모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강화의 특산물 새우젓! 우리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한 새우젓 튀김과, 쑥튀김 보문사도 식후경입니다.^^



    자 드디어 보문사에 도착! 보문사는 신라시대 선덕여왕 4년(635년)에 창건 되었습니다. 보문사는 양양낙산사, 금산보리암과 함게 우리나라 3대 기도도량이라고 합니다.

    과거에 한 어부가 고기를 잡다가 22개의 작은 석상을 건져올려서 안치했다는 전설(?)도 있구요. 그래서 그런지 절 입구에 작은 불상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극락보전을 지나 옆에 481개의 계단을 올라 마애관음좌상이 있는 곳 까지 올라갔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던 일행들이라서 481개의 계단을 오르는 것 자체가 고행이었죠ㅜ_ㅠ 그래도 고행 끝에는 화려한 석모도 경관이 눈앞에 펼쳐지게 마련입니다.^^


    힘들게 올라왔으니 소원도 적어서 병에 넣어 기원해보구요.



    내려오는길에 들린 물레방아라는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 한끼를^^

    강화 특산물 하면 역시 밴댕이죠. 밴댕이 무침, 밴댕이 회 비빕밥을 맛있게 먹구요.
    신선한 해물이 가득한 해물파전과 파전과 빠질 수 없는 궁합 막걸리도 한잔 기울입니다.


    푸르른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었던 강화 석모도로의 착한여행~ 
    일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해소하고 충전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직까지 가을여행을 가지 못한 분들은 주말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강화 석모도로 발걸음을 해보시는 건 어떨가요?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