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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14일은 화이트 데이가 아니다.
    컥군시즌1 2010. 3. 14. 13:57
      우리나라는 참 연인들을 위한 기념일이 많죠? 20년 전엔 그저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가 전부였는데. 이제는 매월마다 기념일이 있으니 사랑고백을 하거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 듯합니다.(물론 기념일날 싸우지만 않는다면요-,.-;;) 

      연인들의 위한 기념일 하면 대표적으로 2가지가 떠오릅니다. 발렌타인 데이, 그리고 화이트 데이. 

      아시다 시피 발렌타인 데이(2월 14일) 여자가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렛을 주는날입니다. 화이트 데이(3월 14일)은 남성이 좋아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주는 날입니다. 

      그러나 발렌타인 데이는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남녀 모두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죠.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발상은 일본에서 먼저 시작되었다는 군요. - 출처 위키 백과 -
    Minifood - Sucreries en Rose #3
    Minifood - Sucreries en Rose #3
    by PetitPlat by s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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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과연 화이트 데이는 전세계 공통으로 존재하는 기념일 일까요? 그 의문에 위키 백과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화이트데이(White Day)는 대한민국, 일본, 타이완에서 3월 14일에 지내는 일종의 기념일이다. 밸런타인데이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한 달 뒤인 화이트데이에는 반대로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준다.

    화이트데이의 기원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그 가운데에는 1965년 일본의 마시멜로 제조업자가 만들었다는 설이 있는데, 그때는 ‘마시멜로데이’로 불리다가 나중에 화이트데이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 뒤로 초콜릿 제조업체도 화이트 초콜릿을 판촉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일본에서는 남자가 마시멜로,화이트 초콜릿이나 사탕등을 사랑하는 여자에게 선물로 주는 날이 되었다.

    비즈니스 때문에 기념일이 생긴건 알고 있었지만, 그 역사적 배경이 좀더 선명해지는군요 +_+


    하지만 3월 14일은 또 다른 기념적인 날 아닐까 합니다.

     오늘 구글을 열었을때 첫 페이지에 나온 구글 로고 입니다. 그렇습니다. 3월 14일은  π  = 3.14 원주율의 날이기도 하죠. 중 고등학교때 그렇게도 우리를 괴롭힌 녀석입니다.

     원주율에 대한 역사에 대해 한 번 알아볼까요? 아르키메데스가 부등식 223/71 < π < 22/7를 구하여 소수 둘째 자리까지 정확한 3.14를 구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1893년 반 루멘은 15자리까지 계산하고 1896년에는 루돌프 반 쾰렌이 소수점 이하 35자리까지 계산하였다고 하네요. 그 후 많은 계산이 나왔는데, 1949년 9월 최초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70시간에 걸쳐 소수점 아래 2037자리까지 계산하였답니다. 2002년 일본 히다치 슈퍼컴퓨터가 1조 2400억자리까지 계산하였죠.

     그럼 의 값을 소수점 아래 100번째 자리까지 써 볼까요? 
    π = 3.1415926535 8979323846 2643383279 5028841971 6939937510 5820974944 5923078164 0628620899 8628034825 3421170679

    웈~-ㅠ- 뭔가 보기만 해도 신체적 거부반응이 나오는군요.

    자 이렇게 3월 14일은 화이트 데이 뿐만 아니라 원주율의 날이라는 것을 알아봤습니다. 길거리에 주먹을 부르는 커플들의 염장질이 두려워 집에만 있다면. 지금 당당하게 한 손에 수학의 정석이나 개념원리를 들고 도서관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뭐 도서관에 간다고 해서 커플들의 닭살 행각을 피할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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