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아이언 구찌 에디션. DIY로 꾸미기.

베가 아이언 구찌 에디션이 나왔어?!
 - DIY로 꾸며보는 베가 아이언 배터리 커버

디자인과 개성을 중요시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각 산업 분야에서 명품 패션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내놓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휴대폰 산업에서 말입니다. 휴대폰의 경우 국내에는 프라다폰, 알마니폰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브랜드의 이름을 딴 에디션을 내놓기 보다는 케이스 액세서리를 한정판으로 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샤넬, 구찌, 루이비통 등의 브랜드가 케이스로 많이 등장하곤 합니다.

올해 상반기 팬텍에서 선보인 베가 아이언, 최근에 본 스마트폰 중에서 유독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인데요. 미니멀리즘으로 심플하게 디자인된 배터리 커버를 보고 있으니 다소 심심한 느낌이 들어서 뭔가 꾸며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고안한 아이디어가 바로 구찌 에디션을 DIY로 만들어 보자 였습니다.

 - 위의 사진은 제가 DIY로 만들어본 베가 아이언 구찌 배터리 커버입니다. 실제로 상용화가 발표된 에디션이 아닙니다.^^

준비물과 만드는 방법

준비물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우리가 흔히 '전기 테이프'라고 부르는 PVC 절연 테이프 2가지 색상만 있으면 됩니다. 브랜드 이미지와는 다르게 준비물이 너무 경제적이어서 깜짝 놀라셨죠? ^^

PVC 절연 테이프는 가까운 문구점이나 철물점에 가면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개당 500 ~ 600원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고요. 색상도 레드, 블루, 옐레우, 그린, 블랙이 있습니다. 남은 테이프는 책 혹은 액자의 테두리를 감싸거나 아이들 놀이감으로 써도 좋습니다.

원활한 제작을 위해서 베가 아이언 배터리 커버는 본체와 분리시켜 두시고요.

길이를 측정하면 9mm 정도 나옵니다. 테이프를 그대로 붙이면 너무 줄이 두껍기 때문에 조절이 필요합니다. 저는 딱 절반 정도로 잘라서 사용했습니다. 줄의 두께는 취향에 따라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단! 줄이 삐둘어지지 않도록 곧게 잘라내 주셔야 합니다.

우선 중앙에 빨간색 띠를 먼저 붙여줍니다.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죠.

그런 다음에 양쪽에 초록색 띠도 나란히 붙여줍니다.
초록색 띠의 두께도 적절하게 조절하세요. 저는 딱 절반으로 나누어 빨간띠 양쪽으로 붙였습니다.

테이프는 배터리 커버의 길이에 맞게 깔끔하게 컷팅해주시고요.
이어폰 단자쪽도 잘라내 주시거나 안쪽으로 말아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컷팅이 깔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하단에 마이크로 USB 케이블 연결 부위는 말이죠. 컷팅보다는 커버 안쪽으로 접어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케이스 장착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정확하게 컷팅해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특수 공정으로 만드는 것도 아니고 DIY로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정도는 애교정도로 쿨하게 넘어가 주시면 됩니다.^^

짜잔! 그래서 완성한 모습니다. 사진을 이렇게 찍어 놓으니 왠지 그럴싸 하죠?^^
절연 테이프가 두껍지 않기 때문에 VEGA와 통신사 로고는 살짝 비칩니다.

다른 각도에서 봤을 때!

위아래로 길게 줄이난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옆으로 붙여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혹은 모서리 부분쪽을 감싸는 디자인을 만들어 볼 수도 있지요^^

오늘은 심심한 디자이의 베가 아이언 배터리 커버 위를 절연 테이프를 이용해 베가 아이언 구찌 에디션을 만들어봤습니다. 그냥 심심풀이로 만들어본 것이기 때문에 너무 진지하게 받아드리지는 마시구요.^^;; 손재주가 있는 분이나 미술에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더 멋진 디자인도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조만간 베가 라인업에도 디자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작품이 하나 나왔으면 하는 기대를 하면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