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브Q - 듀얼OS, 하즈웰 성능, 디자인으로 특징짓다! 아티브Q 후기

아티브Q, 하즈웰 프로세서에 반갑고, 듀얼OS에 놀라고 디자인에 반하다.

지난 포스트 [갤럭시S4 아티브 후기]에 이어서 영국에서 열린 삼성 프리미어 2013 갤럭시 & 아티브 행사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오늘은 직접 만나본 아티브Q 후기 입니다. 아티브Q는 삼성이 이번행사에 선보인 다양한 윈도우 PC 중에 하나로 태블릿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슬라이드 & 틸트 방식의 디자인", 윈도우와 안드로이드가 함께 돌아가는 "듀얼OS",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하즈웰" 등으로 요약, 특징 지을 수 있는 아티브Q는 이번 행사에서 단연 돋보이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두에서 아주 짧게 아티브Q의 특징을 요약해봤습니다. 애피타이저로 스펙도 살짤 살펴볼까요?
스크롤을 보면 아시겠지만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아티브Q 스펙

• 디스플레이: 13.3 인치, 해상도 3200 x 1800 275ppi
  
• 운영체제: 윈도우8
  
• 프로세서: 하즈웰 인텔 코어 i5
  
• 그래픽 카드: 인텔 HD Graphics 4400
  
• 메모리: 4GB DDR3L
  
• HDD: 128 SSD
  
• 카메라: 720p HD
  
• 배터리: 9시간
  
• 크기: 327 x 217.8 x 13.9mm
  
• 무게: 1.29kg
  
• 컬러: 애쉬블랙
  
• I/O: USB 3.0 x1 , USB 2.0 x1 , HDMI, RJ45 (동글), 마이크로SD카드 슬롯
  

아티브Q, 5가지 폼펙터로 빛나다.

아티브Q는 기본적으로 슬라이드 & 틸트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품중에는 LG 탭북이 대표적이며 소니를 비롯한 다양한 PC 제조사가 이런 폼펙터의 PC를 선보인바 있습니다. 이런 디자인은 태블릿의 경험과 노트북의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한 구조 입니다. 하지만 삼성이 내놓은 아티브Q는 기존의 슬라이드 & 틸트 방식을 좀더 응용하여 다양하게 변신(?) 하고 있습니다.

평상시엔 태블릿으로, 슬라이드해서는 노트북처럼 그리고 때론 사용하는 자세에 따라서 플로팅, 스탠드 모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S펜이 있기 때문에 Writing 모드로 활용해도 좋구요.

아티브Q 디자인 둘러보기

여기서 부터 아티브Q 디자인을 여기저기 둘러보려고 합니다. 일상에서 PC로 업무와 각종 생산활동을 하는데 키보드와 마우스가 가장 많이 쓰이죠? 아티브Q의 일체형 키보드 부터 살펴봅시다.

동글동글 조약돌 처럼 깎아 만든 아이솔레이션 키보드 입니다. 키감도 요즘은 브랜드 상관없이 쫀득거림으로 평준화 되고있기 때문에 딱히 언급할 내용은 많지 않습니다. 펑션키(Fn)키는 컨트롤과 윈도우키 사이에 놓았고요. 양쪽 시프트키도 큼직큼직하게 두었구요. 왼쪽에 볼륨 & 밝기 조절키를 두고 있습니다.

키보드 중앙에는 마우스를 대신하는 트랙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바 아래에는 마우스 액션 역할을 하는 버튼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USB 마우스가 있으면 가장 편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버튼과 트랙볼 그리고 화면 터치를 잘 활용하면 마우스 없이도 간단한 업무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 모드에서 디스플레이를 슬라이드 시켜 들어 올릴때 손으로 잡고 밀어 올리는 부분입니다. 상단과 하단에 모두 이런 홈이 파여져 있습니다.

아티브Q의 측면입니다. 키보드를 장착하고 있는 모델 치고는 슬립해보시죠? 두께는 13.9mm 입니다.
키보드의 위치로 상하좌우를 따지자면 위의 사진은 왼쪽 측면이 되겠습니다. 전원연결부, RJ45 동글을 통해 유선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포트, 볼륨조절버튼, 화면 잠금버튼(?)으로 구성됩니다.

반대쪽 측면은 전원버튼, 오디오, 마이크 단자, USB 2.0 포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연결할 수 있는 I/O 포트가 이게 전부라면 상당히 허전하죠? 아래에서 스탠드 부분을 살펴봅시다.

주목해야할 부분이 슬라이트 틸트를 구현하는 이 스탠드 입니다. 그냥 스탠드 모양만 하고 있는게 아니란 말이죠. 조금 독특한 것이 아티브Q는 이 스탠드 내부에 CPU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두껍기도 하고 발열 통풍구도 보입니다. 이렇게 해서 작업시 CPU열이 키보드위에 전달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측면을 보면 추가적인 I/O 포트가 숨어 있습니다. USB 3.0 포트, HDMI 연결부, 그리고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까지 이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큰 인기몰이를 했던 S펜 삽입구도 있고요. 기존에 와콤 기술로 기반을 잘 다져놓은 S펜이기 때문에 윈도우에서도 그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당연하겠습니다. 윈도우 기반에서는 안드로이드 보다 S펜으로 응용할 수 있는 요소들이 더 많지 않을까요? 일러스터나 페인터 같은 툴도 있으니까요.

아티브Q 발표 당시 깜짝! 놀라게 한 것이 바로 화면 해상도 입니다. qHD+ 라고 불리는 3200 x 1800 해상도는 화면을 정말 오밀조밀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 인데요. 13.3 인치에 이정도 해상도면 돋보기 쓰고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풀HD 영상을 플레이 시키면서도 웹서핑이나 채팅도 가능하겠군요. 한 화면에 여러 창을 띄워놓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 HTS로 주식거래하기에도 좋겠습니다.(물론 0하나 잘못 읽거나 잘못 붙이면 큰일 나겠죠? ^^)

아티브Q 듀얼OS, 윈도우와 안드로이드와 함께

아티브Q 발표시 다시한번 깜짝 놀라게 한 것이 바로 듀얼OS 입니다. 윈도우와 안드로이드를 함께 쓴다는 것이죠. 어떻게 구동되는 것인지 궁금하시죠? 아래에서 그 비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동영상으로 보는 아티브Q 듀얼OS

한시라도 빨리 듀얼OS의 비밀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동영상으로 그 구동 장면을 보여드립니다.^^

듀얼OS는 윈도우와 안드로이드를 함께 사용한다는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윈도우가 먼저 실행된 상태어야 합니다. 듀얼OS는 삼성이 만든 윈도우 응용 프로그램 입니다. 예전에 윈도우 환경에서 리눅스를 돌리기 위해 사용했던 가상PC의 개념과 유사합니다. 즉 부팅시 윈도우/ 안드로이드를 선택하는 방식이 아니라 윈도우의 가상 공간에서 안드로이드를 추가로 구동시키는 방식입니다. 윈도우 화면에 듀얼OS 아이콘을 터치하면 안드로이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윈도우 응용 프로그램이면서 가상PC와 유사한 개념이기 때문에 로딩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구동까지는 1분 미만의 시간이 소요 됩니다. 체감상으로 30초는 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모습을 드러낸 안드로이드! 버전은 4.2.2로 젤리빈이 설치되어 있으며 태블릿 UI로 되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화면 아래에 있는 버튼을 보면 윈도우로 전환되는 OS 전환버튼과 아예 안드로이드를 종료시키는 듀얼OS 종료버튼으로 구성됩니다.

윈도우로 화면이 전환되었다면 언제든지 듀얼OS를 터치해서 안드로이드로 빠른 전환이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가능하면 듀얼OS를 종료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듀얼OS를 구동하는데는 제법 메모리 영역을 잡아먹고 있기 때문이죠.

아티브Q, 윈도우에서 안드로이드 앱 바로가기를 만들 수 있다!

한가지 굉장히 신기한 기능이 바로 Pin To Windows 입니다. 윈도우 타일화면에서 안드로이드 앱 바로가기를 만들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안드로이드 화면에서 앱을 Long Press 후 Pin To Windows 로 드래그 하면!!!!!!  ↓↓↓↓↓

위에서 드래그 했던 안드로이드 앱이 윈도우 화면에 타일로 등록되었습니다. +_+ 오~ 신기방기

아티브Q 4세대 인텔코어 "하즈웰" 심장을 장착하다.

아티브Q는 인텔의 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하스웰(Haswell)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참고 코어 프로세서 코드명: 1세대 린필드, 2세대 샌디 브릿지, 3세대 아이비브릿지) 3세대인 아이비브릿지가 울트라북을 겨냥해서 만든 프로세서라면 하스웰은 윈도우 태블릿을 고려해서 탄생한 프로세서 입니다. 두드러진 특징은 3세대 보다 배터리 효율이 무려 50%나 향상되었다는 점입니다.

행사 당일 취재시간이 넉넉치 못하여 CPU부분은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는데요. 차후에 기회가 되면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아티브Q, 오피스 2013 까지 제공한다!

또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아티브Q는 MS 오피스 2013을 기본 제공한다는 점 입니다.
타 PC 제조사 입장에서는 다소 골머리 아픈일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그 외 아티브Q는 S노트, S플레이어, 사이드 싱크 S 포토 스튜디오 등과 같은 삼성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으며 에버노트 등의 앱도 탑재하고 있습니다.

짜잔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련 액세서리!!! 아티브Q 전용 파우치도 알록달록 형형색색으로 나오는군요.

지금까지 제가 현장에서 만나본 아티브Q의 이야기를 대부분 꺼낸 듯 합니다. 아티브Q에 대한 더 다양한 이야기는 제가 활동하는 스마트디바이스에 늑돌이님이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스마트디바이스 해당글 바로가기

현장에서 보는 것 만으로 가지고 싶다는 욕구가 끓어 올랐는데요. 아티브Q 국내 출시여부는 아직까지 알려진바가 없습니다. 아티브 북 9 플러스/라이트 라인업은 기존의 센스9을 대체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출시 가능성이 있는데요... 아티브Q는 좀 애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