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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 음성인식 서비스 코타나가 애플 시리와 구글나우 보다 앞서려면...
    카테고리 없음 2014. 2. 2. 09:40

    MS 음성인식 가상비서 코타나! 애플 시리와 구글나우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애플인 시리, 구글은 구글나우, 삼성은 S보이스가 있다면 MS(마이크로 소프트)에는 <코타나>가 있습니다. MS는 일전에 Bing을 통해서 코타나를 구현한 적은 있지만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단계 진화된 코타나를 올해 4월 경에 선보이겠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코타나(Cortana)라는 이름은 헤일로라는 게임의 케릭터에서 따왔습니다. 헤일로에서 코타나는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게임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 헬시 박사의 젊은시절의 외모와 목소리를 그대로 적용하였고 새로운 헤일로 시리즈가 나올때 마다 성형수술을 하는 건지 점점 외모가 수려해집니다. 미국판 성우는 젠 테일러(Jen Taylor)가, 한국판 성우는 엄현정이 맡았습니다.

    MS는 코타나를 단순 음성인식이 아닌 게임상의 코타나처럼 똑똑한 AI 시스템으로 만들고자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듯 합니다. 올해 4월 윈도우폰을 시작으로 엑스박스(Xbox)와 윈도우8에 적용할 계획이며 Bing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PC 시장에서는 강자였지만 모바일에서는 힘을 못쓰고 있는 MS가 도약을 위해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코타나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어떤 기능들이 뒷받침이 되어야 할까요?


    우선 서드파티 앱에서 사용가능해야 할 것입니다. 음성인식이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습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어떤 발음을 하는지 어떤 질문을 하는지 그리고 그에 가장 적합한 대답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은 학습 없이는 얻어내기 힘든 데이터 입니다. 이 학습을 위해서는 다양한 앱에서 코타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연어에 대한 인식율이 높아야 합니다. "오늘 날씨는 어때?", "근처에 맛있는 식당 좀 찾아줘!"와 같이 실제로 사람이 대화하는 듯이 말해도 알아 들어야 합니다. 지금의 음성인식은 '오늘 날씨', '교통상황', '맛집' 등과 같이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말을 해야 인식이 되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특정 키워드를 사용자가 학습을 하고 음성인식을 내려야 한다면 상당히 번거롭겠죠? 기계에 말을 하는 것도 불편하고 어색한데 말입니다.

    항상 내 목소리를 듣고 있어야 합니다. 항상 스탠바이 상태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음성인식은 해당앱을 사용자가 실행시키고 이용해야 합니다. 애플의 시리도 홈버튼을 길게 눌러야 시리가 동작하는 것 처럼 말이죠. 좋은 예를 구글 보이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구글 보이스는 "OK 구글"이라고 말하면 곧바로 음성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MS는 Xbox One에 해당 기능을 구현해 두었습니다. Xbox One에 전원이 꺼져 있더라도 음성명령으로 전원을 켤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기능에는 배터리 소모에 대한 이슈가 있으니 어떻게 해결가능한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구글나우가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것이 로컬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정보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내 일정에 맞춰 어디를 가야한다면 최적의 교통편이나 근처에 가볼만한 곳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물론 구글나우는 한국 보다는 외국에서 제대로 진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타나 또한 GPS를 기반으로 하는 로컬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게임속의 스마트 AI 시스템과 같은 역할을 소화시킬 수 있으니 말입니다.

    MS의 음성인식 서비스 코타나에 대해 바라는 점을 적다보니 현존하는 음성인식 서비스들로 부터 느꼈던 아쉬움들을 적어놓은 듯 합니다.^^ 그동안 애플과 구글 때문에 모바일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MS입니다. 루머에 따르면 MS가 파트너 제조사들에게 거대한 자본을 들여 지원을 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올해는 윈도우폰을 포함해서 윈도우9까지 뭔가 대박을 칠수 있을지 주목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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