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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WC 2014에서 만난 파이어폭스 OS
    카테고리 없음 2014. 3. 10. 19:26
    MWC는 모바일 시장의 현주소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모바일 시장의 변화를 제시하고 그 흐림을 파악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합니다. 현재 모바일 운영체제 생태계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것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OS 입니다.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대표적으로 삼성 갤럭시 시리즈, 소니 엑스페리아, HTC One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성공에 힘입어 타 모바일 운영체제 또한 시장에 말을 들여놓고 있습니다. 아직은 큰 그렇다할 두각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MWC 2014에서는 아직 걸음마를 시작한 모바일 운영체제가 자리를 마련하여 존재를 알리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파이어폭스 OS 입니다.

    MWC 2014 파이어폭스

    많이 알고 있겠지만 파이어폭스는 웹브라우저 입니다. 같은 웹브라우저인 크롬도 OS로 나오는데 파이어폭스 또한 OS로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죠. 요즘처럼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검색이 많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파이어폭스 또한 이러한 트랜드를 반영하여 그 명맥을 유지해나가려는 노력을 부단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 노력의 일환이 바로 파이어폭스 OS 입니다.

    크롬OS와 안드로이드 OS가 아이폰을 겨냥하여 고사양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에 많이 사용되는 반면, 파이어폭스 OS는 저가형 스마트폰과 아직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지 않은 신흥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아주 영리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누구라도 스마트폰에 대한 경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저가형폰을 만드는 것이 파이어폭스 OS의 첫 목표입니다. 파이어폭스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단돈 25달러(약 2만 7천원)라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는 가격에 스마트폰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와닿습니다.


    "과연 3만원 정도의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들죠? 파이어폭스 OS만의 특징이 무엇인지 위의 영상을 감상하고 가시겠습니다. 위의 영상의 활용성만 갖추어진다면, 왜 지갑을 열기 망설이겠습니까?^^


    Firefox, Firefox OS, 파이어폭스 OS

    MWC 2014 파이어폭스 부스에 마련된 스마트폰입니다. 파이어폭스 OS가 적용된 ZTE Open C 라는 스마트폰이죠. 한손에 들어오는 앙증맞은 크기에 나름 부드럽게 폰이 동작되고 있었습니다.


    파이어폭스 OS

    기본적인 통화, 메시지, 인터넷, 지도, 음악, 사진, 갤러리, 캘린더, 트위터, 페이스북, 이메일 같은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요. 마켓 플레이스라는 앱 마켓을 통해 앱을 다운로드 받을수 있습니다. 알림창을 내리면 안드로이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토글바도 보입니다.


    파이어폭스 OS의 앱 마켓인 마켓 플레이스(Market Place)입니다. 아직까지 앱의 수가 방대하지는 않지만, 카테고리로 앱이 구분되어 있고, 널리 알려진 앱도 파이어폭스 SO용으로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그러했듯 앱의 수는 사용자가 많고, 시간이 흐르면 자동적으로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파이어폭스 OS는 휴대폰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기에 적용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내년 MWC 2015에서는 태블릿과 노트북, 올인원 PC에서 파이어폭스 OS를 적용한 기기를 만나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파이어폭스 OS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의 경험을 누리고자하는 의도로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 출발과 공략 포인트는 상당히 좋은데요~ 차후 고사양 스마트폰 시장도 노리게 될 것인지, 타이젠과 우분투와의 경쟁 구도는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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