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 쿼티로 북미를 공략하다.
    컥군시즌1/안드로이드폰 2010. 5. 22. 03:56

    지난 포스팅 "스마트폰, 북미 시장 잡으러면 쿼티(Qwerty) 자판을 넣어라" 에서 쿼티자판의 유무가 북미시장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한국에서는 크게 인기를 누리지 못한 쿼티자판, 도데체 왜 유독 북미 시장에서 인기가 있을까?

    기본적으로 서양의 문자 입력 시스템이 3x4 키패드(일반 다이얼방식)에서는 작성하기 힘들다는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아래에서 보듯이 3x4 패드에서는 문자 "c", "f", "i"를 찍으려면 버튼을 3번 눌러야 한다. 반면에 쿼티자판은 단번에 "c", "f", "i"를 입력 할 수 있다. 

    ( 3x4 패드 )

    ( 쿼티자판 )

    그러나 또 하나의 의문이 든다. 화면에서 보듯이 쿼티 자판은 물리적(하드웨어적으로 키보드)인 자판이 없다라도 소프트웨어로 구현가능하다. HTC 제품의 경우 최신기종에는 모두 물리적 쿼티자판을 제외하고 직접 화면을 터치하여 문자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아이폰도 마찬가지다. 

    사실 정전식이든 감악식이든 화면을 터치했을때는 오타율이 높다. 물론 터치스크린에 충분히 익숙한 사람은 쿼티 키보드가 없더라도 충분히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그러나 적응 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손가락 굵은 서양인에게는 터치방식 보다는 물리적인 키보드가 장착된 것이 메시지 작성에 편리 할 것이다.

    지금까지 북미시장에서의 쿼티 키보드에 대한 선호도에 대해 길게 설명했다. 그럼 우리나라의 단말기 제조사들은 이런 북미시장을 잘 파악하고 훌륭하게 공략하고 있을까?


    아이언맨2 폰으로 알려진 LG의 Ally 폰이다. 역시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쿼티 키보드와 방향키를 장착하고 있다. LG는 오래전 부터 쿼티자판을 단말기에 곧 잘 사용해왔다. LG의 PRADA2 가 대표적인 예다. LG의 최초 안드로이드 폰인 Eve 폰 GW-620R (국내에는 안드로원 KH5200) 또한 쿼티 자판을 장착하여 호주와, 프랑스 등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LG PRADA 2

    LG Eve 

    삼성 또한 쿼티 자판이 포함된 단말기로 북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의 안드로이드폰 Moment의 경우 2010 3월까지 북미 시장에 판매된 스마트폰 Top 10에서 10위를 차지 하였다. 

    Samsung Moment

    삼성은 Moment에 이어서 새롭게 북미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제품을 준비 중이며 제품명은 Acclaim(어클레임) 이며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한다. 아직까지 출시와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Samsung Acclaim

    최근 국내에 트위터, 미투데이 같은 SNS의 확산과 스마트폰용 메신저가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 됨으로써 좀 더 편리하고 빠르게 문자를 입력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도 이제 쿼티의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스마트폰 단말기 중 쿼티 자판을 볼 수 있는 것은 LG의 안드로원(KH5200)이다. 그러나 LG의 옵티머스Q(LU2300)가 쿼티를 포함하여 2010년 5월 24일날 출시될 예정이다. SNS나 스마트 폰으로 메신저 서비스를 애용하려는 유저라면 한번 쯤 주목해야 하는 제품이라고 판단한다.

    LG 옵티머스Q (LU2300)

    현재 북미 시장은 아이폰, 모토로라 드로이드와 HTC에서 출시되는 단말기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모토로라 드로이드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은 쿼티자판이 없다. 옵티머스Q의 경우 외국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다. 국내 출시에 이어 해외 진출로 이어져 북미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큰 두각을 보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Buzz this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