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워낙 좋아진 탓에 일상을 카메라로 기록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요즘은 나들이 갈 때도 웬만한 사진은 휴대폰으로 찍는 분들이 많고요. 특히 최근에는 셀카봉을 활용하는 분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죠. 하지만 정말 심쿵!하는 매혹적인 사진을 찍으려면 DSLR 카메라가 제격입니다. 아무리 스마트폰 카메라가 좋아도 DSLR의 느낌을 따라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사진 구도의 고수라면 어떠한 카메라로 찍어도 넋을 놓고 보게 됩니다만, 내공이 부족한 사람들에겐 역시 좋은 장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아무리 좋아진다고 해도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은 그야말로 안습입니다. 물론 어두운 환경에서는 어떠한 카메라로 찍어도 자글자글한 노이즈에 흔들린 사진을 얻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이엔드 카메라 혹은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설정값을 조절해서 장노출로 사진을 찍으면 어두운 환경에서도 멋진 야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스마트폰 카메라는 이런 장노출 사진을 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DSLR 카메라로 또력한 야경을 찍으려면 몇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고수분들은 워낙 잘 알고 계실테니 이제막 사진에 심취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쉽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DSLR 야경 촬영법 아래에 갑니다~ 


우선 필수 준비물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삼각대 입니다. 그것도 아주 좋은 삼각대가 필요합니다. 야경은 장노출로 촬영을 합니다. 이는 오랜시간 셔터가 열려졌다가 닫힌다는 뜻이죠. 셔텨가 열려있는 동안 움직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삼각대 없이 손으로 들고 촬영을 한다면 100% 사진이 흔들립니다. 망부석이 되지 않는 이상에는 말입니다. 아무리 숨을 참고 있어도 30초 이상 셔터가 열려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이죠. 그래서 카메라의 흔들림을 극 최소화 시켜줄 삼각대가 필요합니다. 삼각대도 튼튼하고 좋은 제품을 써야 합니다. 부실한 삼각대 쓰면 강한 바람에 흔들리거나 넘어가 쓰러져 버립니다. 삼각대에 돈 아끼려고 하다가 카메라 렌즈랑 바디 깨져서 눈물 흘릴 수 있습니다. 셔터를 누를때의 흔들림 조차 막기 위해서 셔터 릴리즈를 사용하기도 하며, 타이머를 이용해서 촬영하기도 합니다.


그런 다음 설정입니다. 장노출은 셔터가 열려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사진의 심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도 깊은 사진을 찍으려면 우선 조리개를 최대한 닫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리개는 f값으로 f값이 낮으면 조리개가 개방되는 것이고, f값이 높으면 조리개를 조여주는 것입니다. 조리개를 조여주어 들어오는 빛의 양을 줄이고 셔터가 오래동안 열려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고수분들이라면 M모드에서 원하는 사진을 얻기 위한 조리개 값과, 셔터 스피드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데요. 이제 야경을 처음 접한 분들이라면 A모드에서 조리개를 최대한 조여놓고(조리개 f값의 수치를 최대한 높여놓고) 촬영하면서 연습을 해보는 것이 가장 간편한 방법입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감도(ISO) 값도 낮아야 합니다. ISO는 높을 수록 작은 빛에도 반응하고, 노이즈도 발생하게 되죠. 최대한 노이즈를 줄이고 깔끔한 야경을 얻으려면 ISO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ISO 100에 놓고 연습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멋진 야경을 담으려면 광각렌즈를 이용하는 것도... 하지만 역시 가격 부담이 있죠? 여유가 된다면 광각렌즈 하나 장만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야경은 높은 빌딩이나 다리위에서 촬영해도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도로위에 자동차 들이 지나가고 남긴 빛궤적을 사진에 담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다리위에서 촬영시 않좋은 점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흔들림입니다. 조금이라도 큰 차들이 지나가면 다리가 조금씩 흔들리는데요. 그것 때문에 사진이 약간 흔들리게 됩니다. 위의 사진이 딱 그런 사진이죠. 미세한 흔들림이 반복되서 전체적으로 희미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다리위도 가능하다면 흔들림이 적은 기둥 근처가 좋습니다. 가장 좋은것은 고층 건물의 옥상이지만 쉽게 출입 할 수 있는 곳은 아니죠ㅎㅎ 예전에 제가 캐논 70d로 촬영한 공덕동 야경을 참고해보세요.



야경은 전등에서 빛 갈라짐 찍는 재미가 있어야 제맛입니다. 위의 사진 처럼 배경 때문에 빛 갈라짐이 없으면 추운밤에 나가서 고생한 보람이 없죠. 달 사진 또한 구름 때문에 흐릿하거나 작게 나오면 "아이고~ 의미없다"입니다. 더욱이 다리사진을 찍는데 있어서 강위에 반영된 빛조자 없으면 정말 재미없지요.



야경을 찍으러 왔다면 전등의 불빛이 깔끔하게 갈라지는 사진 정도는 찍어줘야 하겠습니다. 아니면 자동차들이 지나가면서 빛 궤적을 만들어 주는 것을 찍거나 말입니다. 또렷한 빛 갈라짐을 찍으려면 앞에서 DSLR 야경촬영법에서 이야기했던 장노출의 조건들이 다 갖추어져야 합니다.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삼각대 등등 말입니다.



기왕에 강위에 다리를 찍으러 갔다면 강물 위에 다리의 불빛이 반영되어 나오게 찍는 것이 덜 심심합니다. 저기에 하늘에 폭죽이 터치고 유람선까지 떠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만... 아니면 UFO의 비행 빛궤적이라도 ㅎㅎㅎ



경인아라뱃길 야경은 검암역 부근이 찍을만 합니다. 저는 계양역에서 검악역까지 쭉~ 걸어가면서 사진을 찍어봤는데요. 지나가면서 다리는 많았지만 예쁘게 불켜놓는 검암역에 있는 무지개다리(?) 뿐이더라고요. 아라마루 전망대도 좋긴하지만 계양역에서 쭉 걸어갔던 탓에 피로누적으로 못갔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보던가 해야겠군요. 아무튼 경인아라뱃길 야경 찍으러 간다면 그냥 검악역 근처에서 찍을 것을 권장합니다.



이렇게 시시각각 다양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모습은 경인 아라뱃길에서 딱 야경찍기에 좋은 장소라고 하겠습니다. 의외로 이곳에서 캠핑을 하는 분들이 놀라서 깜짝 놀라기도 했죠. 이런곳도 있구나 말입니다. 경인 아라뱃길은 걸어서 다니기는 자전거로 다니기 딱 좋습니다. 뚜벅이에게는 사진찍으러 가기엔 시간소요가 큰 곳입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컥군 컥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