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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이 드론을 만든다면? 기어 플라이(Gear Fly)정도가 아닐까?
    카테고리 없음 2015. 2. 20. 01:12

    삼성이 드론을 만든다면?


    얼마전 제가 "재난현장에 투입되는 드론 GIMBALL"이란 글을 에코노베이션에 기고하면서 잠깐 상상해봤습니다. '삼성은 드론에 관심이 없을까?'라고 말입니다. 최근 삼성이 드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긴 했습니다만, 아직 공식적인 계획을 발표하진 않았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삼성이 드론에 관심을 보일까요? 드론을 만든다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줄까요?


    스마트 TV, 스마트 카메라, 로봇청소기,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과 가상현실(VR)기기 등 IT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제품은 죄다 만들고 있는 삼성입니다. 올해 세계적인 IT 전시회인 CES에서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힘쓰겠다고 이야기했으니 최근 트렌드에 있는 전자제품은 모두 만들 의지를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삼성이 드론을 만들겠다고 하면 크게 이상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저 '아~ 삼성도 만드는군' 정도로 고개만 끄덕이겠지요.^^




    드론이름에 '갤럭시'는 안쓸꺼야. 대신에 '기어'를 쓰겠지?!


    그럼 삼성이 드론을 만든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름은 무엇이 될까요? 삼성하면 '갤럭시'라는 인식이 워낙강해서 '갤럭시 드론'이 되지 않겠느냐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는 구글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를 탑재한 제품에 붙는 이름이죠.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드론용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갤럭시'를 제품명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신에 삼성이 지금 밀고 있는 '타이젠'을 운영체제로 사용하겠지요. 삼성은 지금 카메라, 웨어러블 등에 타이젠을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최근에는 타이젠폰을 인도에 출시한 바 있습니다. 아무튼 최근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지 않는 기기에는 '기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타이젠을 탑재하면 모두 '기어' 네이밍을 쓰냐고 물어본다면... 필연적이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갤럭시는 안쓸테니, '기어'를 제품명에 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그러면 삼성이 만드는 드론의 이름은 대략 '기어 드론' 혹은 '기어 플라이(Fly)'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물론 기어 콥터일 수도 있겠지요. 제가 앞날을 내다보는 역술인은 아닌 관계로 제품명은 여기까지 언급하도록 하죠^^




    배송은 아닐꺼야, 하늘을 나는 액션캠이 되지 않을까?


    그러면 삼성이 만드는 드론은 어떤 용도로 사용될까요? 아마도 배송용도는 결코 아닐것입니다. 국내 주거환경탓도 있고 규제도 있고요. 제가 지리학 혹은 배송업계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도 많고 단독주택이라도 워낙 오밀조밀한 형태이기 때문에 규제가 아무리 완화되어도 배송용도는 정말 아닐듯 합니다. 시행된다고 해도 배송비가 상당히 비싸지지 않을까 하고요. 배송이 아니라면 선택지는 많지 않습니다. 바로 항공촬영용이죠. 드론은 방송분야에서 액션캠 만큼 많이 활용되고 있고요. 개인들 또한 항공촬영 용도로 드론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조종을 통한 항공촬영만 있다면 큰 특색이 없겠죠? 삼성이 드론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면 꼭 참고했으면 하는 드론 제품이 있습니다. 나를 따라다니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나를 촬영해주는 에어독(AirDog) 혹은 Hexo+가 바로 그것입니다. 두 제품은 드론에 액션캠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자전거, 보드, 서핑을 할때 나의 이동방향에 따라서 졸졸 따라다니며 촬영하게 됩니다. 우리가 기존에 사용하던 액션캠이 촬영 앵글이 고정적이거나 한계가 있었다면 그것을 드론으로 다각화한 제품입니다.



    제가 글로 열심이 설명해도 역시 동영상 한번 보는 것이 낫죠? 위의 영상에서 AirDog 드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삼성은 액션캠 영역에도 나름 욕심이 있을텐데요. 액션캠 스타일의 드론은 삼성이 한번 욕심내 볼만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드론 생산에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말입니다^^ 



    진짜 나오긴 할까?


    드론은 삼성이 지금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와의 연동측면에서 어느정도 매력적인 분야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혹은 손목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드론을 조종할 수 있고요. 드론의 카메라와 연동하면 스마트폰의 화면에 실시간으로 드론카메라의 시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넓은 화각의 사진 혹은 영상은 기어VR로 감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정작 삼성은 드론에 대한 생각도 없는데 저 혼자 설레발에 오지랍을 부려본 듯 합니다. AirDog을 보면서 은근 뽐뿌를 받아서 말이죠^^ 기어VR도 뚝딱 만들어낸 삼성이니 올해 독일에서 열리는 IFA에 삼성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드론이 날아다니지 않을지 살짝 기대는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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