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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복제의 밝은미래를 보여준 복제 탐지견, 투피
    컥군시즌1 2010. 11. 30. 13:30

    관세청 견학에서 만난 특별한 탐지견

    파워블로그 얼라이언스(http://PBA.kr )을 통해서 인천관세청 견학을 다녀오는 오면서 정말 다양한 것을 경험해보고 왔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곳이 바로 탐지견 훈련소입니다. 개의 뛰어난 후각은 사람과 기계가 찾을 수 없는 것까지 찾아 줍니다. 그래서 군대, 경찰, 각종 탐지가 필요한 곳에서는 어김없이 탐지견들이 나타 납니다.

    탐지견의 활약은 실제로 대단합니다. 전체 마약류 적발의 30% 이상을 탐지견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탐지견 훈련센터의 탐지견들은 인천세관공항 등 전국 9개 주요 공/항만 세관에 30두 정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관세청에서 만난 탐지견들은 폭발물과 마약을 탐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날 제가 만나본 탐지견은 마약 탐지견입니다. 이 탐지견이 그냥 탐지견이냐구요? 이 탐지견은 생명과학의 탄생물인 복제견입니다.

     

    모든개가 탐지견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냄새만 잘 맡는다고 해서 모든 탐지견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탐지견이 되기위해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테스트와 훈련이 필요 합니다. 탐지견은 생후 4개월부터 훈련이 시작이 됩니다. 마약탐지견으로 인정받기 위해 받아야 할 교육은 12주의 유견훈련, 36주의 자견훈련 14주의 성견훈련, 2주의 현장훈련입니다.

    이 교육을 다 받았다고 다 탐지견이 되는 것은 아니고 최종평가를 받아야 마약탐지견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이 탐지견을 육성하는데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금액이 투자 됩니다.

    탐지견으로 주로 사용되는 품종은 래브라도 리트라버 원산지는 캐나다입니다. 검정색, 황백색, 초코렛색이 있습니다. 왜 값비싼 외국 품종을 수입해서 쓰냐구요? 토종개를 사용할만도 한데 못쓰는 이유가 궁금하실겁니다.

    공항에서 탐지견은 사람을 위협해서는 안됩니다. 토종품종의 개들은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서 세관에서 승객이나 방문객이 위협적인 행동을 하면 공격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면 공항에서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하겠죠? 이런 문제 때문에 온순하고 사람을 공격하지 않도록 훈련이 가능한 외국 품중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조사하면 다나와? 아니! 냄새 맡으면 다 나와!

    첫 번째 탐지견의 시범이 있었습니다. 컨베이어 밸트에 옮겨지고 있는 가방에 마약이 있는지 찾아내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과연 찾을 수 있을까요?

     

    자!! 정신없이 종횡무진을 하다가 갑자기 한 가방앞에서 가만히 서 있는 탐지견!!! 과연 마약을 찾았을까요?

     

     와우~ 놀랍게도 가방 깊숙히 들어있는 마약을 찾아냈군요. 이 녀석 정말 대단하네요.

    이녀석 찾은 것은 환각제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알록달록 한것이 마치 캔디처럼 생겼네요. 비밀안에 여러차례 밀봉이 되어있어도 탐지견의 뛰어난 후각 앞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자 이제 두 번째 탐지견이 미션이 기대 됩니다. 이번 미션은 승객이 몸에 은닉해서 가져오는 마약을 찾는 것 입니다. 파워블로거 얼라이언스 맴버들 모두 흥미에 가득찬 얼굴로 탐지견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미션에는 특별한 핸들러(테이머)가 등장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여성 탐지견 핸들러 박정원 교관입니다.

    자 이번 미션도 남들보다 빠르게~ 남들보다 다르게~ 휙 휙~ 과연 찾았을까요?

    승객의 몸에서 마약을 찾아냈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승객을 물거나 위협하지 않습니다. 단지 의심되는 승객의 옆에 가만히 앉아 있을  뿐입니다. 그러면 이 승객은 의심되는 사람으로 신체 검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신체검사는 몸의 구석구석을 조사해야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인권적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어 모든 승객에게 시행 할 수 없습니다. 탐지견의 뛰어난 후각으로 모든 승객의 신체 검사를 실시할 필요는 없어졌습니다. 좀 더 빠르고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최고의 탐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이 몸에 직접 숨겨서 들고오는 경우에는 은밀한 곳에 숨겨오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어떤경우에는 밀수품을 비밀에 감싸고 삼켜서 인간 컨테이너가 되서 가져 오기도 한다는군요. 

     

    탐지견 훈련시간! 더미를 가지고 놀아요.

    이곳은 탐지견들이 훈련을 통해 탐지능력과 체력을 기르는 공간입니다. 한가지 특이한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관찰력이 뛰어난 분이라면은 마약을 탐지할때 핸들러가 항상 길게 말린 수건을 탐지견에게 상으로 주는 것을 확인하셨을 겁니다. 탐지견은 상이라도 탄거마냥 수건을 가지고 놀구요.

    길게 말려진 수건을 "더미"라고 합니다. 여기서 탐지견들이 마약을 찾아내는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평소에 탐지견 핸들러는 이 더미를 가지고 탐지견과 놀아줍니다. 이 과정에서 마약냄새가 스며들게한 이 더미를 가지고 각종훈련을 받습니다. 훈련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약을 찾아내는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마약냄새가 나면 더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여 마약을 찾는다고 합니다. 더미를 찾으면 더미로 재미있게 놀 수 있기 때문이죠^^

    운동장에서 교관과 열심히 더미를 가지고 노는 녀석들... 음? 갑자기 교관을 떠나 멀리 가는 녀석들... 아 여자 교관에게 가는 것이었군요. 남자 교관님 민망하시겠네요^^;;;

    동영상에서 들으셨겠지만 실전에 투입되는 이녀석들의 몸값은 자그마치 1억이라고 합니다. 제 연봉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군요. 그야 말로 운동장에 5억이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비싼 몸값이지만 수행하는 임무는 그 보다 큰 값어지치를 합니다.

     

    이 녀석은 자기와 놀아달라고 저한테 다가 오는군요^^


    이것은 탐지견들이 체력훈련을 하는 운동기구 입니다. 저도 한번 올라갔다 내려와 봤는데 평소때 운동을 게을리해서 그런지 한번만 왔다갔다 했는데도 숨이 차더라구요^^

     

    탐지견들의 따뜻한 보금자리

    이곳은 탐지견들의 따듯한 보금자리입니다. 견사장은 실내 견사장과 실외 견사장으로 나누어져있구요. 실내 견사장은 총 88개가 마련되어있습니다. 

     

    기본적으로 1견1실의 견사장입니다. 견사장에는 각자의 방이 있어서 주소지와 같은 네임택이 붙어 있습니다. 철창으로 되어있어서 답답할 수도 있지만 개들은 탁 트인 공간보다는 약간 밀패형으로 되어있는 공간에서 더 편하게 느낀다고 하네요^^

     

    견사장에 쉬고있는 녀석도 파워블로거 얼라이어스 손님을 맞아서 반가운듯 혀를 내밀고 미소를 짖고 있네요^^

     

    이곳은 야외 견사장입니다. 야외 견사장은 34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너무 실내에만 있으면 비타민D등의 영양소가 결핍이 될 수 도 있고 털도 고르지 못할 수 도 있으니 실내/외 견사장을 돌아가면서 거주한다고 하네요. 

     아늑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견사장입니다. 최고의 마약탐지견이 되려면 이렇곳에서 특별 훈련을 받아야 제 능력을 발 휘 할 수 있겠죠?^^ 

     야외 견사장에 있는 이 녀석도 단체로 몰려온 손님들들이 신기했는지 고개를 내밀어 반가움의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생명복제의 밝은미래를 보여준 탐지견 체이스와 투피

    신의 영역인줄만 알았던 생명복제가 현대의학과 과학의 기술로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예전 황우석 박사가 세계최초로 복제견 스너피를 만든 이후 복제 기술에 대한 가속화가 진행되고 있는듯합니다. 뉴스에서만 보던 복제견을 눈 앞에서 보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래 두마리중 왼쪽이 복제견 투피, 오른쪽이 유전자를 제공한 부모견 체이스 입니다. 도저히 육안으로는 두 마리개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부모견인 체이스는 현재 나이가 너무 많아 은퇴를 한 상태라고 합니다. 체이스는 현역시절 최고의 베테랑 탐지견이었습니다. 체이스의 뛰어난 능력을 가진 탐지견은 정말 나오기 힘들죠. 그래서 체이스의 능력을 그대로 물려받은 7마리의 복제견이 나오게 됩니다. 투피는 그 7마리 중 한마리인데 현재 훈련중 부상을 입어서 탐지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탐지견으로 선발되는까지는 까다로운 훈련을 모두 통과해야 합니다. 아무리 우수한 탐지견의 새끼라고 하더라도 10마리중 3마리 정도가 탐지견으로 뽑힐까 말까라고 합니다. 외국에서 비싼 몸 값으로 들여와서 훈련을 시켜도 나중에 탐지견이 될 수 있을꺼란 보장은 없습니다. 탐지견이 되지 못하면 사육과 훈련에 쓰인 비용을 모두 날려버리게 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탐지견 한마리의 몸값은 1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만약 탐지견의 능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복제견이 탄생한다면 엄청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죠. 실제로 복제견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1억 5천이라는 예산이 절감되었다고 합니다. 

    이전까지 "생명복제"라고 하면 상당히 부정적으로 생각을 해왔습니다. 인간이 넘어서는 안되는 신의 영역을 넘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들입니다. 그러나 이번 복제 탐지견을 보고는 생각이 조금식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외국에서는 정말 사랑했던 애완동물의 복제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내가 아끼고 사랑하던 애완동물과 똑같은 행동을 하는 애완동물을 다시 키울수 있다면 그 행복의 크기란 말로 표현하기 힘들것입니다. 

    정말 뛰어난 능력을 가진 탐지견이라면 그 능력을 오래동안 보존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할까요? 아직까지 생명복제에 대한 논란은 많습니다만 어느정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탐지견들은 이번 G20정상회의때도 멋진 활약을 보였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중요한 행사를 안전하게 유치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한 탐지견들에게 수고의 한마디씩 남겨보는건 어떨까요?^^

     관세청 홈페이지 : http://custom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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