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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이크폰 사용해 보니... TAKE폰 상세한 사용후기, 리뷰, 성능, 가격정보
    컥군시즌1/안드로이드폰 2010. 12. 5. 01:31

    KT 올레 스퀘어에서 만난 테이크폰

    지난주 주말에 광화문에 있는 KT의 올레스퀘어(Olleh Square)에 가서 테이크폰[Take]을 사용해보고 왔습니다. 테이크폰은 KT Tech로 회사명을 바꾼 KT 에버의 KT Tech에서 기존의 "에버"에서 "테이크"라는 별칭으로 바꾸면서 출시한 첫 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입니다. 

    SK의 W폰을 만들던 SK 텔레시스가 리엑션폰을 출시한데 이어서 경쟁사 격인 KT Tech도 테이크폰을 내놓았습니다.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SK와 KT, 두 통신사의 단말기 경쟁이 되어버린듯한 느낌입니다. (완전 제 마음대로 생각) 리엑션폰과 한판 붙을 KT Tech의 테이크폰을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이크폰 미리 만나보기


    테이크폰은 서울 광화문에 있는 KT 올레스퀘어에서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올레스퀘어는 광화문 지하철역 2번 출구에서 나오시면 금방 찾아 갈 수 있습니다. 근처에 광화문 교보문고도 있고 세종문화회관도 있어서 주변에 제법 볼거리가 다양하답니다.^^ 현재 테이크폰 두개가 전시되어있습니다.


    테이크폰의 외관

    테이크폰의 외관은 매끈하고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마치 초콜릿폰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입니다. 전시되어있는 것은 검은색이며 색상은 핑크색과 화이트가 출시되어있습니다. 휴대폰을 켜면 시작화면에 TAKE라고 나옵니다. 


    테이크폰 로딩화면


    테이크폰의 각 부분 구성 /  영상통화는 지원 안 됌

    깔끔한 디자인인 만큼 버튼이 많이 없습니다. 카메라는 화면을 터치해서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최근 스마트폰에는 전면에 카메라를 장착하는 추세이나 테이크폰에는 전면에 카메라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영상통화는 지원이 안 되겠네요.


    전면 하단에는 터치방식의 4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메뉴, 홈, 뒤로 , 검색 버튼이 있습니다. 홈 버튼을 길게 누르면 최근에 실행했던 어플리케이션 목록이 나옵니다. 홈 화면에서 뒤로 버튼을 길게 누르면 다른 홈 화면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검색버튼을 오래누르면 구글 음성검색창이 나옵니다. 


    뒷면에는 오토포커스[자동초점]을 지원하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있습니다. 그 위에는 카메라 플래시가 달려있구요. 동영상은 1280 * 720의 고해상도 촬영을 지원합니다. 

    본체 중앙에 Olleh의 O가 선명하게 찍혀있으며 하단에는 TAKE라고 인쇄되어있습니다.


    윗면에는 전원버튼과 3.5 파이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개성있는 해드셋 이어폰을 사용 할 수 있겠습니다. 


    왼쪽 측면의 상단에는 USB나 교통카드 혹은 아기자기한 악세서리를 달고 다닐 수 있는 고리가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볼륨을 조절 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테이크 폰은 독특하게도 단말기 하단에 DMB안테나가 있습니다. 상단에 악세서리와 엉키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일까요? 어느정도까지 효용성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름 참신하군요^^;;;


    뒷면을 열면 심카드를 넣을 수 있는 슬롯이 있습니다. Micro SD카드(외장메모리)는 배터리를 뽑아내면 장착할 수 있습니다. 8G를 기본적으로 제공하며 최대 32G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1580mAh로 빵빵하게 나왔습니다. 스마트폰은 항상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경향이 있는데 테이크는 고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네요. 배터리 소모의 정도는 단말기, 배터리 제조사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가 나는데 테이크 폰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지만 보조배터리와 함께 넉넉히 사용할 만한 용량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이폰 / 테이크 / 갤럭시S

    아이폰4, 테이크, 갤럭시S를 나란히 보고 비교해 보겠습니다. 화면크기는 아이폰4의 경우 3.5인치 갤럭시S는 4인치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테이크폰은 그 중간정도 크기의 3.8인치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디스플레이 크기대로 배열하게 되었네요^^


    테이크폰은 TFT LCD(해상도는 WVGA 480*800)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화면의 밝기와 야외에서의 선명도를 따진다면 아이폰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나 갤럭시S의 슈퍼 아몰레드와 비교해 약간은 아쉬운 느낌입니다. 


    테이크폰의 두께는 10.9mm 입니다. 두께는 아주 두껍지 않은 이상에는 크게 차이를 느낄 수 없습니다. 무게의 경우에도 130g 정도로 크기와 비교해서 적당하거나 가볍게 나온듯합니다.(무게에 대한 체감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솔직히 그냥 들고다니면 무게도 신경쓰이지 않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독특한 잠금화면(락화면)

    지금까지 다양한 안드로이드 폰을 써봤지만 테이크 폰의 잠금화면이 가장 독특하네요. 다른 안드로이드폰은 잠금을 풀고 홈화면 부터 봐야 하지만 테이크폰은 잠금을 해제한뒤의 화면을 선택할 수 있네요.

    카메라, 문자, 음악 등 등 몇 가지 기능을 잠금을 해제하고 바로 실행하도록 선택 가능합니다. 카메라가 급할때는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군요. 어플리케이션 목록을 편집할 수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편집할 수 있다면 상당히 편하겠군요.


    테이크 폰의 성능과 스펙(사양)

    테이크폰의 대략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 1Ghz QSD8250
    •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 메모리: 램(RAM)-512MB / 롬(ROM): 2GB(응용프로그램 설치용량) / 외장메모리 8GB 기본제공
    • 디스플레이: 3.8인치 정전식 터치스크린, TFT LCD, 해상도 - WVGA 480*800
    • 카메라: 5백화소 오토포커스, 플래시, 1280*720 해상도 동영상 촬영가능
    • 지상파 DMB 장착
    • 3.5파이 오디오 단자
    • 마이크로 USB 단자
    • 크기: 120.9 x 61.2 x 10,9mm
    • 무게: 131g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2.2 프로요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프로요는 최신 안드로이드 폰에 사용되는 현재 최신버전의 운영체제 입니다. 다음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3인 진저브레드 입니다. 테이크폰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지원 계획은 아직 없는걸로 발표되었습니다.

    Qudrant라는 벤치마킹 어플리케이션으로 테이크폰의 성능을 알아보았습니다. 1195로 제법 높은 점수를 받았군요. 


    게임도 한번 해볼까요? 요즘 한참 인기를 얻고 있는 앵그리버드를 테이크폰에서 실행해봤습니다. 앵그리버드의 소개와 다운로드는 http://www.kuccblog.net/310를 참조하시고 별★★★로 스테이지 클리어 하는 방법은 http://www.kuccblog.net/311 에서 확인하세요^^


    Youtube에서 소녀시대의 훗(Hoot)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해보겠습니다. 인터넷 연결은 올레스퀘어의 공개 Wi-Fi로 연결했습니다. 생각보다 공개 Wi-Fi연결이 원할하지 않군요. Wi-Fi라고 해서 항상 빠른건 아닙니다. 사용자가 많거나 무선 AP와의 거리가 멀면 원할하게 연결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레티나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아니기 때문에 시야갹에는 약간 약할 수 있습니다. 시야각이야 뭐... 휴대폰 눞혀놓고 감상할 일은 많이 없죠? 


    테이크폰 동영상 촬영 품질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대부분 1280*720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죠? 프레임은 어디까지 지원되는지 확인해보지 못햇지만 제가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22fps를 지원하네요. 뭐 프레임이야 독수리 눈이 아닌이상 일반인들이 감상하기엔 그렇게 나쁜 정도는 아닙니다. 아래 동영상은 1280*720 22fps 로 찍은 동영상입니다. 유투브에 올렸기 때문에 원본 화질의 품질보다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HD화질로 감상하세요^^


    테이크폰의 내부 둘러보기

    테이크폰의 외관을 둘러봤으니 이제 테이크폰의 홈 화면, 메뉴, 설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왼쪽은 테이크폰의 홈화면의 일부 입니다. 국내 위치기반서비스(LBS)인 아임IN, 오피스 어플리케이션 ThinkFree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은 알림표시창 화면입니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벨/진동, GPS, 3G연결의 On/Off를 빠르고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위젯화면입니다. 위젯은 기본"위젯"과 "TAKE 위젯"으로 구별되는군요. 기본"위젯"은 상당히 심플하게 나와있습니다. 물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해당 어플의 위젯이 "위젯"란에 생겨나겠네요.


    TAKE 위젯은 상당히 다양합니다. 박수와 사이렌 같은 위젯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왼쪽부터 "시계", "SNS보드" 위젯시며 가장 오른쪽 사진에서 위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음악", "시스템 컨트롤", "박수", "사이렌", "날씨", "작업관리자" 위젯이 있습니다.


    아래는 사진액자와 프리보드(크게) 위젯입니다. 위젯들이 하나같이 너무 크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사용자가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도 홈 화면에 등록하다보면 위젯을 꺼내놓을 홈화면이 부족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래에는 "작업관리자" 위젯을 실행한 화면입니다. 갤럭시S의 프로그램 모니터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위젯입니다. 이곳에서 사용하지 않는 어플리케이션을 종료 할 수도 있으며 프로그램을 삭제 할 수 도 있습니다.


    테이크폰의 메뉴를 누르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있는 어플리케이션 목록이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53개의 어플리케이션이 설치 되어있습니다. 

    첫 번째 화면에는 기본 구글 서비스 위주로 배치되어있으며 두 번째 페이지는 KT 전용 서비스가 많이 보입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테이크에서 제공하는 몇 몇 어플리케이션입니다. 


    테이크폰 홈 화면을 개성있게 바꿔주는 테마 기능 제공

    테이크폰에서는 홈 화면에서 메뉴버튼을 누르면 "테마"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테마를 통해서 취향과 용도에 맞게 홈 화면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홈 화면을 바꿀 때마다 사용자의 홈 화면 설정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 언제든지 홈 화면을 바꿀 수 있습니다. 위젯이 크고 다양하기 때문에 홈 테마를 바꿔가면서 여러가지 위젯과 아이콘 설정을 바꿔가면서 사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단 한가지 염려되는건 메모리 점유율인데... 홈 화면을 저장하는 방식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을 못해봤네요. SD카드에 파일이 아닌 메모리로 기억하고 있아면 홈 화면이 느려질 수도 있겠습니다. 제발 파일로 설정을 저장하고 있기를^^;;;



    독득한 UI의 DMB

    DMB는 미리보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UI가 상당히 독특합니다. 나름 체널을 선택하는데 유용한 기능입니다.


    리부팅 기능까지!

    테이크폰, 지금까지 상당히 기능면에서 UI면에서 참신하고 독특한 인상을 받았는데 종료화면 또한 다른 안드로이드 폰과 다릅니다. 사용하다보면 스마트폰을 껐다가 다시 켤 일이 많은데 리부팅이 없어서 항상 아쉬웠는데 테이크가 그 가려운 부분을 지원하게 긁어주었네요^^


    아쉬운 액정 멍 현상

    좋은 인상만 주던 테이크폰에도 단점이있었습니다. 설마하고~ 무심코 액정을 꾸욱 눌러봤는데... 헉!ㅇㅁㅇ;;; 제법 멍이 심하게 발생하는군요. 액정이야 휴대폰 약정 끝날때까지 아무문제 없이 잘 되겠지만.. 만약 외부에 지속적인 압력이나 큰 충격을 받으면 페널에 손상이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면이 4.3인치인 디자이어HD도 액정을 힘껏 눌러도 멍이 잘 생기지 않는데... 3.8인치인 테이크폰은 멍이 너무 쉽게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테이크 가격은?

    테이크의 실 구매가는 55만원입니다. KT 스마트폰 요금제와 약정기간에 따라서 가격은 달라집니다. 아래는 2010년 12월 5일 기준이며 약정은 2년입니다. 가격참조 사이트는 http://mall.cetizen.com 입니다.

    • i슬림(월 요금 35,000원) 일 경우 : 약 135,000원
    • iTeen(월 요금 35,000원) 일 경우: 약 135,000원
    • i라이트 (월 요금 45,000원) 일 경우: 약 1,000원
    • i토크 (월 요금 45,000원) 일 경우: 약 1,000원


    마치며

    KT Tech에서 처음으로 만든 안드로이드폰 테이크, UI부분에서 상당히 파격적인 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점은 다른 단말기 제조사들도 많이 참조를 해야할 부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역시 기본 안드로이드폰의 틀을 많이 수정했기 때문에 어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이나 펌웨어 업그레이드 부분은 지켜봐야할 사항이 아닌가 합니다. KT Tech의 첫 번째 안드로이드폰이기 때문에 많은 신경을 썼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첫 번째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했던 부분에서 최적화가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조금더 자세한 리뷰는 테이크를 더 만져볼 기회가 생기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KT Tech의 첫 번째 안드로이드폰의 순조로운 출발과 멋진 차기 모델들이 나오길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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