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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의 용산, 광화 전자상가 탐방기
    컥군시즌1 2011. 6. 9. 23:42

    대만의 용산, 광화 전자상가 가는방법

    컴퓨텍스 2011 타아페이 행사에 참관한지 4일째 거의 모든 부스를 둘러본 듯 합니다. 이왕 대만에 왔으니 유명하다는 대만의 전자상가도 한 번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컴퓨텍스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난강 TWTC 전시장을 둘러본 다음, 대만의 용산 전자상가로 불리는 광화 전자상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광화 전자상가로 가는 방법 중 가장 깔끔한 방법이 대만의 지하철 MTR을 이용하는 것 입니다. 저는 난강 전시장과 연결되어있는 지하철을 이용해서 이동했습니다.


    광화 전자상가는 忠孝新生 Zhongxiao Xinsheng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난강역에서 忠孝新生 Zhongxiao Xinsheng 까지는 대만달러로 300원 (환율로 계산하면 한국 돈 1,200원 정도) 을 운임료로 지불합니다.


    컴퓨텍스에서 발급받은 Press 증으로 2일 동안 MRT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만료되었다면 어쩔 수 없이 표를 구입해야겠죠. 

    매표소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지하철 노선도에 목적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300원을 내면 카지노에서 쓰는 칩같이 생긴 동전을 줍니다.


    매표소에 받은 동전은 여기 동전 넣는 곳이 보이죠? 꼭 다시 회수해서 내릴 때도 사용하세요 


    대만의 지하철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한국하고 비슷하죠? 역마다 스크린 도어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습니다. 확인은 못해봤지만 열차는 기관사가 없이 자동으로 운행되는 듯 합니다. 

    대만에서 지하철을 이용할 때 한가지 주의 할 점은 음료를 가지고 승강장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당시 음료를 가지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승차 저지에 깜작 놀래기도 했습니다. 


    대만 지하철의 내부입니다. 깔끔하죠?


    대만 지하철 역시 똥폼 잡는 것은 금물입니다.


    전광판에는 이동구간과 내일 승강장을 한자와 영어로 보여줍니다.


    드디어 목적지인 忠孝新生 Zhongxiao Xinsheng 역에 당도했습니다.


    그럼 광화 전자상가는 어디로 가야될까요? 출구 안내에 1번 출구라고 되어있군요. 


    지도를 보면 1번 출구에서 어느 쪽으로 가야 되는지 한 눈에 확인 가능합니다.


    용산 지하철에서 선인상가, 나진상가로 가는 길에 컴퓨터 관련 상점들이 즐비하듯이 광화 전자상가에 가는길에도 컴퓨터 소모품이나 부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간판에는 “광화전자광장” 이라고 되어있군요. 아래에는 영어로 “Guang-Hua Electronic Plaza”라고 되어있습니다.


    광화 전자상가 촌에 레인보우 프라자를 둘러볼까요? 레인보우 프라자는 A동과 B동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내부는 여러 개의 상점들이 오밀조밀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느낌은 왠지 오피스 디포의 컴퓨터 부품 코너나 하이마트나 홈플러스 전자매장 층에 온 기분입니다. 물론 컴퓨터 주변기기나 카메라, 노트북은 훨신 다양하게 있구요.


    오~ 모니터 스크린을 가득채운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 역시 대만까지 강타한 한류열풍은 대단하군요.


    대만에도 애플 제품의 인기는 한국과 비슷하군요. 곳곳에서 애플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야외에 자리잡고 있는 상점들을 보면 다양한 종류의 주변부품을 제법 규모있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매장입구에는 중고 물품도 판매되고있었구요.


    특이한 제품도 보입니다. 레고로 만들어진 컴퓨터 케이스도 팔고 있네요.


    구석에서는 AS센터나 조립을 하는 공간도 있었구요. 뭔가 굉장한 데스크탑을 손보고 있네요


    대만 전자상가의 한 가지 특징이라면 Acer, Asus, msi, Gigabyte 같은 브랜드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용산에서는 다양한 중소기업의 제품을 볼 수 있는 것과 대조적이죠.


    국내에서는 삼성과 LG 제품이나 총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이곳 대만 전자상가에서는 가뭄에 콩나 듯 볼 수 있습니다.


    광화 전자상가에는 기존의 상가와 새롭게 리모델링한 신천지 상가가 있습니다. 신천지 상가는 “희망광”이라는 장터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희망광 장터는 한국의 5일장을 연상케하는 소규모 시장입니다.


    이곳이 광화 신천지 전자상가입니다.


    이곳의 마스코트인데 세월의 풍파속에 때가 많이 묻었군요.


    1층에는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BB 모델건이 있군요. 하나 사고싶지만 세관 통관이 까다로워서 패스 입니다.(물론 가격도 상당히 비싸죠^^;;)


    광화 신천지 상가는 용산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호객행위는 거의 없구요. 매장에 들어가도 맘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성인 게임을 판매하는 매장도 있네요.+_+


    인텔의 아시아 광고 모델은 소녀시대의 얼굴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군요.


    한류열풍은 이곳에서도 확이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에 나오는 뮤직비디오에서 한국 걸그룹의 영상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소녀시대 뿐만 아니라 카라도 있군요.


    신천지 건물에도 국내 기업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삼성전자 상점과 애니콜 상점이 보이는군요.


    에스컬레이터에는 LG 모니터, 3D티비 홍보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만의 용산이라고 불리는 광화 전자상가를 둘러봤습니다. 규모면에서는 단연 용산이 더 크고 품목에서도 다양합니다. 가격면에서도 용산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구지 대만에서 물건을 구입할 이유가 없었던거 같구요. 대만 전자상가에서는 간혹 짝퉁 제품을 구경하거나 국내에서 찾기힘든 중고품이나 게임을 구매할 수는 매력은 있는 듯 합니다.

    오늘의 결론! 전자상가는 한국의 용산이 최고입니다. 기회가 되면 일본에 아키하바라 전자시장도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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