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폰이 아닌 야후 안드로이드폰? 소프트뱅크의 샤프 야후폰 출시

야후 서비스가 탑재되고, 샤프가 만드는 소프트뱅크 야후폰 9월 출시

우리나라에는 네이버, 다음과 같은 토종 검색엔진을 주로 사용하지만 일본에서는 검색엔진 중에서 야후 (Yahoo Japan)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일본에도 구글 안드로이드폰의 인기가 적지 않습니다. 물론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덕분이겠지만요.(일본에는 운영체제나 스펙보다는 디자인이 구매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듯 합니다.)

안드로이드폰이 외국에서 급성장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로 "구글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를 무시를 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이동 중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일본에서는 야후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가 높으니 야후폰에 대한 니즈도 필요하지 않았나 합니다.

일본의 통신사 소프트뱅크에 따르면 9월 말에 야후 서비스를 대폭 탑재한 안드로이드폰 "야후폰"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기사출처 번역문
(이름만 야후폰이며, 안드로이드폰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구글 서비스도 탑재되어있습니다.)

야후폰의 통신사는 "소프트뱅크", 제조사는 "샤프"이며 모델명은 “AQUOS PHONE THE PREMIUM SoftBank 009SH” 입니다. 공개된 스펙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2.3(진저브래드), 4.0인치 QHD 디스플레이(해상도 960x540), 800만 화소카메라, 블루투스3.0, microSDHC 슬롯, 디지털 TV튜너 등이 탑재되어 나옵니다.

"야후홈"이 기본 어플리케이션으로 탑재되고 야후 검색, 사전, 쇼핑, 옥션 등 다양한 야후 서비스가 지원됩니다. 아래에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에 "긴급 지진 속보"도 눈에 띄는군요.

소프트뱅크에서는 야후폰의 프로모션으로 매월 346엔(약 4900원)을 내야 하는 야후 맴버십을 2년간 무료로 제공하며 야후 쇼핑 포인트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야후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일본이라 야후폰이 나오면 제법 많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디자인도 일본이 좋아하는 화이트 디자인이고 스펙도 이만하면 괜찮구요. 샤프가 이정도 기술력을 지녔다는 것 또한 놀랍기도 하네요. 우리나라에는 나올 가능성이 전혀 없겠죠? 물론 네이버폰이나 다음폰이 나올 가능성도 희박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