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로거, LG 전자 CRO 김영기 부사장과 만나다.

지난 8월 19일, LG전자 커뮤니이션 파트너 "더블로거"와 LG 전자 경영진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저는 LG 경영진과의 만남이 2번째가 되는군요. 올해 3월에도 더블로거 활동으로 LG전자 MC 사업부의 박종석 부사장과의 만남을 가진 뒤 두번째입니다. 이날 만난 경영진은 LG전자 CRO(Chief Relations Officer)이신 김영기 부사장입니다.

경영징과 만나서 무엇을 하냐구요? LG전자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로서 LG 전자가 들어야 할 소비자의 의견을 대신해서 전달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랍니다. 아무래도 좋은말 보다는 약이되는 쓴소리를 많이 하는 편이죠.


경영진과의 만남을 가진 장소는 여의도 LG 트윈타위의 "오아시스 캠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번 경영진과의 만남이 난상토론(?)이었다면 이번 모임은 토크쇼와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은 항상 긍정적이고 유쾌한 "리더유"님이 사회를 보셨습니다.


여러명의 더블로거분들이 참석해서 날카로운 질문과 좋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지난번 경영진과의 만남에서는 워낙 많은 질문과 의견이 쏟아져서 의견을 다 말하지 못한 더블로거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제비뽑기 형식으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질문은 1개에서 2개로 한정해서 최대한 많은분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함이죠.


왠지 옆집 아저씨 같이 편안한 느낌의 김영기 부사장님, 더블로거의 소중한 의견에 귀를 기울여주셨습니다.


더블로거와 김영기 부사장님과 오고간 대화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을까요?
몇가지 요약해봤습니다.

Q. 블로거나 소비자와 소통이 다소 잘 되지 않는 듯 하다. LG전자의 소통의 방향은 무엇인가?
A. 시간과 장소의 한계 때문에 모든 소리를 듣기는 한계가 있다. 다양한 메시지를 요약해서 받으면서 최대한 많은 의견을 접하고 있다. 의견을 반영하는데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3개월이나 6개월 정도 기다려달라.

Q. LG 전자의 향후 비전은 무엇인가?
A. 구본준 회장과 경영진들이 새로운 사업의 방향과 비전을 모색하고 제시하고 있다. 생활가전, 모바일 뿐만 아니라 신사업, 솔라에너지, LED 조명 등의 미래사업에도 투자 중이다. 자리매김을 잘하면 상당한 성장성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Q. LG는 소프트웨어에서 약한 면모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자사의 제품이 2% 부족한 느낌은 인정한다. 그동안 소프트웨어 쪽에 인력을 많이 기르지 못했다. 현재 소프트웨어 쪽으로 인재를 늘리고 있고 별도의 조직을 구성 중이다. 소프트웨어 인력 확보에 60~70%를 충원할 계획이다. 이들이 LG전자의 핵심이 될 것이다. 시간이 필요하다. 지켜봐달라^^

Q. 현재 LG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이 상당히 아쉽다. 5년뒤에도 성공할 수 있겠는가?
A. 변화의 속도가 빠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LG의 스마트폰이 사라질 수 있다. 충분히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Fast, Strong, Smart(빠르고 강한 실행력으로 스마트하게)라는 각오로 임원들과 연구실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Q. LG 전자는 사원들과 소통을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경직되지는 않나?
A. 문화가 경쟁력이다. 바람직한 조직문화가 중요하다.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대기업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다. 어떻게 타파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조직의 대표와 사원들이 대화하는 시간을 편성하고 있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실패는 허용되어야 한다. 재도전의 기회와 부활전 제도도 있다. 

위에서 언급된 내용 말고도 정말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나머지 이야기도 담고 싶지만 제가 메모한 내용을 지금은 잘 알아보진 못하겠네요^^;;;;

대신 이날 현장을 스케치한 영상을 감상해보세요^^ 출처: http://blog.lge.com/797

이날 김영기 부사장님은 좋은 의견을 제시한 더블로거를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선물은 "리더십 코드"라는 책! 이책은 김영기 부사장님이 직접 변역한 책이라고 합니다.


LG 직원들은 좋겠네~ LG 오아시스 캠프

이날 모임을 가졌던 곳은 얼마전에 리모딜링한 "오아시스 캠프"입니다. 오아시스 캠프는 LG 직원들이 자유롭고 스마트하게 일하는 아이디어 공작소 입니다. '창의와 자율을 바탕으로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독립된 공간'이라는 뜻으로 'Originality(창의), Autonomy(자율), Space(공간), Independence(독립), Story(이야기)'입니다.

LG전자의 오아시스 캠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http://blog.lge.com/793 를 참고 해주세요.


아이디어 워크샵이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조립식 쿠션으로 회의에 참석하는 사원들이 편안하게 자리를 마련하고 아이디어를 낼 수 있습니다. 발표에 사용되는 재미있는 소품들도 보이는군요.


이곳은 필드 갤러리!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작업공간도 있습니다.


벽에는 이렇게 구상한 아이디어에 대한 결과물을 걸어 놓을 수 있습니다.

이번 경영진의 만남을 통해 LG 경영진도 현재의 위기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블로거의 쓴소리가 LG전자가 발전할 수 있는 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컥군 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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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랄가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분들과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ㅎㅎㅎ
    이런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

  2. 오타 ^^;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간에 "구본진 회장" ==> "구본준 회장" 이네요. ^^

  3. 테레비소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안오는밤..잘보고 갑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