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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강좌 기획자가 알아야할 스마트폰 활용 교육 커리큘럼
    컥군시즌1 2011. 9. 25. 07:00

    스마트폰 강좌,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계획할때 고려해야 할 필수 사항들

    컥군은 오프라인에서 스마트폰 활용 교육과 어플리케이션 활용 강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커리큘럼으로 진항 할 때도 있지만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요청에 의한 단발성 스마트폰 강좌를 할 때도 많습니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기계를 어려워하는 중장년 층도 스마트폰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대단합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강좌 의뢰가 오면 교육대상이 기업의 간부 혹은 어리신들일 경우가 많습니다. 기계에 잘 적응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분들이라고 해서 절대로 강의를 대충 준비해서는 안됩니다. 이 분들 중에서도 곧잘 최신 전자기기를 잘 다루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강좌를 준비하기전에 난이도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강좌를 요청하는 기획자들의 대부분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더군요.(물론 중요한 것은 난이도 뿐만이 아닙니다. 아래에서 추가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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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어느회사 간부를 상대로 아이폰 강좌를 하러 갔습니다. 회사측의 강의 기획자가 요청한 내용도 많고, 교육시설은 열악하고 듣는 사람은 많고 시간은 한정적이라서 최대한 빡빡하게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교육을 받으시는 분들도 눈에 불을 켜며 잘 따라와 주셨습니다.(이 때까지는 모두 잘 따라오는 줄 알았죠.)

    그러나 그것은 제 착각이었습니다. 충격적이더군요. 강의 중간에 얼마나 잘 따라 오시는지 PC를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교육을 받으시는 분들 중에는 진도를 잘 못 따라 잡아서 초반부터 제대로 진행을 못한체 버벅이는 분들도 있었고 몇 분은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라서 자기일을 하고 계시더군요. 몇분은 아이폰이 아닌 안드로이드 폰을 가지고 계신분도 있었습니다... 그 날 강좌는 난이도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한 최악의 교육이었습니다. 가능하면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더군요.

    이전까지는 순전히 스마트폰 강좌를 요청하는 기업 기획자들을 믿어왔는데, 그때부터는 믿지 못하겠더라구요. 제차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 나름 체크 포인트를 가지고 강의 요청이 오면 하나하나 조건을 맞추곤 합니다. 혹시 스마트폰 교육을 진행하려는 기획자가 있다면 아래의 몇 가지 사항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1. 교육의 난이도.
    2. 청중의 직업군 분류
    3. 교육의 범위
    4. 스마트폰의 종류(아이폰, 안드로이드폰)
    5. 교육시설

    1번 사항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청충의 스마트폰 활용능력정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최악의 강좌가 됩니다. 가능하면 교육의 난이도를 상, 중, 중·하, 하 정도로 나눌 필요가 있습니다.

    2번은 최대한 동일한 직업군으로 나누면 그 직업군과 관련된 다양한 팁을 소개할 수 있습니다. 공기관에서 추진하는 교육의 경우 직장인, 주부,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섞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강의에 대한 흥미와 집중도가 떨어집니다.

    3번 스마트폰의 기본 사용법을 강좌로 진행할 것인지, 활용법을 소개할 것인지,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할 것인지, 아이튠즈 사용법 강좌를 할 것인지 아니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SNS도 같이 할 것인지 정확하게 나누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한 강좌에 모두 담을 수는 없습니다. 겉핥기 교육을 바라는건 아니겠죠?

    4번 어떤 스마트폰 강의냐고 물어보면 "아이폰이랑 갤럭시요"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흔해빠진 스마트폰 활용법을 소개하는 것이 전부 입니다. 그러나 요청하는 내용을 보면 사용법을 알려달라는 경우가 많죠. 두개의 스마트폰은 사용법이 다릅니다. 같이 엮지 마세요. 분명 꾸벅꾸벅 앞사람에게 인사하는 사람 생깁니다.

    5번 상당히 중요합니다. 물론 완벽한 교육시설이 갖추어지기 어려운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려면 교육시설이 제대로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프레젠테이션으로 발표를 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어떻게 조작하고 돌아가는지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사가 조작하는 것을 찍을 카메라도 있어야 되고 그것을 바로 보여줄 TV나 프로젝터도 있어야 합니다. 넓은 교육장을 다 돌아다니면서 조작법을 다 보여드릴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스마트폰 강의 기획자는 절대로 위의 사항을 간과하지 마시길...

    어떤 요청에도 멋지게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강사의 역량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의 끝에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얻어 간 것을 얼마나 될까요? 청중들을 진정으로 생각해서 교육의 커리큘럼을 짠다면 주먹구구식으로 교육과정을 만들지 말고 최대한 디테일하게 계획을 짜길 바랍니다. 강의에 대한 평가는 강사의 몫이지만 교육 기획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강의를 요청했던 기획자의 책임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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