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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륙의 시리즈! CES 2012에서 만난 대륙의 삼성?
    컥군시즌1 2012. 1. 24. 06:00

    대륙의 시리즈에 올라갈 만한 대륙의 삼성! CES 2012에서 찾아볼까?

    최근 몇년 사이에 중국 전자 기업들의 성장세가 장난이 아닙니다. 제품의 기술력이나 완성도면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견줄만 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CES 2012에서 부스를 마련한 중국의 전자기업 하이얼의 경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CES 2012에서 만난 중국 전자 브랜드 하이얼(Haier), 장난 아닌데!"을 참고하세요.

    하지만 중국 전자기업들이 소개하는 제품과 기술을 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데자부" 현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계적인 무대에도 이런 제품을 전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작년에 제가 관람했던 컴퓨텍스 2011에도 애플과 삼성을 카피한 짝퉁 제품을 전시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컴퓨텍스 2011]세계적 전시회에 짝퉁을 내놓는 대륙의 뻔뻔함"에서 확인해보세요^^

    CES 2012에도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왠지 익숙한 느낌의 제품들이 많이 전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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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12에서 주목해볼 만한 제품들을 요약한 잡지에서 우연히 본 하이센스(Hisense)라는 기업의 광고....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건데?! 삼성 스마트 TV 아냐?"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하이센스의 스마트 TV

    그래서 찾아간(?), 아니 자연스럽게 발견한 중국의 하이센스 부스입니다.
    하이센스는 삼성 부스 바로옆에 자리를 마련해 놓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죠. CES 2012를 방문했던 삼성 이건희 회장도 하이센스의 제품을 우연히 보지 않았을까 합니다.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하이센스의 스마트 TV

    물론 스마트 TV의 화면 UI는 달랐지만, 겉의 디자인은 삼성 스마트 TV와 붕어빵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제가 제품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왠지 저를 의식하는 듯, 제가 어디서 왔는지 사진은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를 물어보곤 했습니다.


    삼성의 스마트 TV

    이 제품은 삼성의 스마트 TV의 디자인입니다. 로고를 보면 삼성은 [SMART]에 [M]을 하이센스는 [SMART]에 [A]의 디자인을 변경했는데요. 왠지 따라했다는 느낌이 팍팍 전해져 옵니다.


    하이센스의 태블릿 제품입니다. TV의 영향 때문인지 갤럭시탭 10.1을 닮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따라했다는 삘(Feel)의 기업은 또 있습니다. 중국의 TCL 인데요. SMART의 로고가 삼성의 SMART 로고와 많이 닯아 있습니다.


    3D를 구현하는 방식 중에서 셔터글래스 방식이 작년까지 대세를 이루었는데요.
    TCL의 SMART 로고 때문에 왠지 따라하기가 아닐까하는 선입견이 생기는군요.


    스크린은 하나지만 쓰는 3D 안경에 따라서 각기 다른 화면이 보이는 듀얼 디스플레이 기술...
    이것은 LG가 선보였던 듀얼플레이 기술이죠. "듀얼플레이! 스크린은 하나지만 게이머가 보는 화면은 각각 다르다"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 기술은 1인칭 게임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인데 TCL은 격투게임과 영화 화면을 듀얼 디스플레이로 구현해 놓았네요-_-;;


    물론 제품의 디자인과 기술이 한 기업에 종속되려면 특허가 있어야겠지만 위에서 나온 제품과 기술들은 어느 한 기업만의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지않나 생각합니다.

    과거에 우리의 기업도 미국이나 일본의 전자 제품을 따라서 만들었던 사실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야 우리 나라의 기업들이 세계 1, 2위를 다투는 경지에 올라섰지요. 하지만 CES 2012에 전시된 중국 제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긴장의 끈을 느슨하게 하는 순간 중국에게 세계 1, 2위의 자리를 양보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합니다.

    CES 2012에는 삼성과 LG가 OLED TV를 내놓으면서 다시금 TV의 기술격차를 벌여놓았지만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개발로 추월당하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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