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병문안 & 산모 병문안 괜한 민폐를 끼지 않으려면?

출산은 축복해야할 일이니 만큼 주변에 출산한 산모가 있으면 으레 출산 병문안을 가곤합니다. 저도 애기를 봤을 때 많은 분들이 출산 병문안을 오셔서 건강한 아이의 출산과 산모의 건강을 축하해주셨습니다. 그런데 간혹 안정을 취해야 하는 산모와 보호자인 저를 본의 아니게 힘들게 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출산 병문안 & 산모 병문안 시 지켜야할 사항과 출산 병문안 선물로 적당한 몇 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출산 병문안, 너무 오래동안 머물지 말자.

산모에게 출산은 고통스럽고 극심한 피로를 야기 합니다.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도 생살에 칼을 데는 수술이기 때문에 출산 후 충분한 안정을 취해야 됩니다. 피곤하기는 보호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산모의 오랜 진통을 옆에서 노심초사하며 기다리기 때문에 피곤함은 산모 못지 않습니다. 저도 출산 후 산모와 함께 거의 기절상태로 있었습니다.

퇴원 전까지는 산모의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므로 병문안을 올때는 가능한 장시간 머물지 않도록 합니다. 병문안을 가더라도 출산 당일은 피해야 합니다. 절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전화상으로만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하세요. 출산 선물은 천천히 줘도 상관없습니다. 병문안은 식사시간 전/후 가 좋습니다. 보호자의 경우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보호자가 잠시 밖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산모 옆을 대신 지키주도록 합시다.


병실에서는 꼭 손소독을 하자.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바로 병문안 오시는 분들의 위생입니다. 특히 [각주:1]모자동실의 경우는 외부의 병균이 아기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태죠. 산부인과나 병실 입구에는 항상 손소독제, 손세정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병실을 들어갈 때는 꼭 손소독을 해야 됩니다.


아기를 만지거나 너무 가까이 가지말 것

몇 몇 분들은 병실에 신생아가 있으면 볼을 만지려하거나 자세히 보려고 얼굴을 가까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모와 보호자도 신생아를 만지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는데 병문안을 온 사람이 아기를 만지려고 하면 불쾌감마저 들 때가 많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위생 때문이죠. 신생아가 아무리 귀여워도 절대 만지거나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지 않도록 합니다.


불확실한 민간요법을 이야기 하지말자.

조상의 지혜로 오래동안 해오던 민간요법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민간요법 중에서는 간혹 잘못된 처방들이 많습니다. 사람마다 해당 민간요법이 맞을 수도 있고 역효과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부인과에 있는 만큼 진단과 처방은 의사의 몫입니다. 병문안 오신 어른들의  민간요법, 다음날 의사나 간호사에게 물어보면 "그렇게 하지 말라"라고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출산 병문안 선물은?

간혹 족발이 모유촉진에 도움이 된다고 족발을 사오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산모는 출산 후 치아가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음식도 가려서 먹어야 합니다. 산모가 먹어야 하는 음식은 병원이나 조리원에서 나옵니다. 족발이나 기타 음식은 보호자가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능한 냄새나는 음식보다는 보호자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괜찮습니다. 

차라리 두유가 좋습니다. 두유는 모유촉진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병원과 조리원에서도 산모에게 나누어주는 음료중 하나입니다.

아기 화장품의 경우 신생아가 바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종류와 유통기한을 잘 살펴보고 구입해야 됩니다. 아기옷은 다소 넉넉한 사이즈의 옷을 권장합니다. 100일 전/후 까지 입을 수 있도록 3개월 뒤의 계절을 유념해서 구입하도록 합시다. 산모에 따라서 당장 사용할 유아용품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을 구입할 수 있도록 상품권이나 현금을 선물해도 상관 없습니다. 절친한 사이의 경우 기저귀 가방, 아기 체온계, 가습기, 아기 세탁기, 빨래삶통, 아기 딸랑이 세트 등 어느정도 값이 나가는 물품을 선물해도 됩니다. 해당 제품이 있는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상의 후 선물하도록 합시다.


지금까지 경험을 바탕으로해서 출산 병문안 시 주의해야할 사항과 출산 병문안 선물로 추천할 만한 몇 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봤습니다. 주변의 절친이나 친적 중에 출산한 산모를 병문안 할 때 오늘 소개한 내용을 염두하신다면 산모도 여러분의 배려와 매너에 감동할 것입니다.^^

  1. 모자동실이란 - 아기를 신생아실로 부터 병실로 데려와 같이 지내는 것 [본문으로]
Posted by 컥군 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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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려라꼴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냥 안가는데... 민폐일거 같아서요 ㅡ.ㅡ;;;

  2. 8월예정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산준비하느라 여기까지 생각못했는데 정말 중요시 체크해야겠네요 만지는건 싫을거같아요 참! 저도 꼭받고싶은것들인데 어떻게 잘아셔요? 값이 좀 나가지만 선물받으면 좋을거같아여

  3. 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부터 출산때는 문안을 가지 않았고
    오히려 3-7일(21) 대문에 금줄을 쳐서 외부인 출입을 막았고 가족만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산모도 아기도 외부인에 노출되면 안되는 조심스런 기간이지요.

    통례상 문안인사를 가지 않는게 좋고
    백일/돌때 충분히 축하해드리면 될것 같아요.

    문안은 백일이나 돌때 초대받고 축하하러가면 차라도 한잔 내놓을 상태여야하기에
    외부인이 아기를 볼수있을때가 100일즘 되어야 하며
    실제 산모을 위한 기간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