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넘버6 단점 보다는 개선점이라고 해야... 베가 넘버6 후기

베가 넘버6 국내 최초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며 6인치급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모델입니다. 팬텍은 최근에 베가 아이언을 선보였는데요. 인셀방식의 디스플레이와 제로베젤을 구현할 만큼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에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팬텍은 국내시장에서 한 때 LG 스마트폰 보다 호평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베가 레이서 이후 발전 보다는 계속 머물러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왔습니다. 2013년 베가 아이언을 시작하여 All New Vega 라인업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팬텍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베가 넘버6를 통해서 짧게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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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2% 부족했던 느낌을 UI와 서비스명 정리로 시작해보자.

팬텍은 분명 완성도 높은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하나 만큼은 분명 잘 만드는 기업입니다. 그러나 지금 베가 시리즈에 정말 필요한 것은 UI의 변화 입니다. 한 때 팬텍은 시리우스(펜택의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발표하면서 UI에 전폭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했으며 실제로 그 때 당시 안드로이드폰의 UI는 펜택이 단연 최고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베가"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UI는 정체라기 보다는 퇴화 되어 간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기능을 성급히 넣다보니 서비스에 허술한 느낌마저도 들게되고 새로운 라인업이 나올때마다 서비스의 내용도 급변하는 것도 많았고 갑자기 사라져 버리기도 했습니다.



우선 정리 안되는 앱명칭 부터 살펴볼까요? 위의 앱목록은 제가 몇가지를 추려놓은 것인데요. 앱관련해서도 앱플레이(App Play), 앱라이크(App Like) 등 다소 애매한 네이밍으로 다소 혼란스럽습니다. 또한 V 노트, 텍스트 액션, 캠노트, 메모 등도 분명 사용하는 용도는 다를텐데 이름만 봐서는 모두 메모와 관련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시스템쪽 유틸도 데이터 매니저, 파일 매니저, 백업, 작업관리자 등 뭔가 통합되지 못하고 산만한 느낌을 주고요. 사용 매너얼로 추정되는 VEGA 스테이션, VEGA 고객센서, 사용 설명서 등의 명칭도 비슷비슷 합니다.

이름이야 멋지면 더욱 좋지만 중복되는 기능은 가능한 통합하고 직관적으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네이밍이 시급해보입니다만...




홈 화면도 아이콘 사이의 폭이라던가 폰트의 가독성이라던가 날씨/시계 위젯이라던가 뭔가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합니다. 베가 넘버6의 경우 급하게 풀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다보니 폰트 등에 많이 신경을 쓰지 못한 듯 합니다.




베가 넘버6의 환경설정 화면입니다. 베가를 쭉 사용하신분은 체감하기 어려울지 모르겠으나, 옵티머스 G 프로나 갤럭시 노트2를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폰트가 거슬린다는 느낌을 확~ 받을 듯 합니다. 폰트의 굵기라던지 각 메뉴 타이틀의 색상과 구분선, 아래에 설명 등 다소 촌스러운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베가 UI부서 팀장님이 상당히 고지식한 분이라던가.... 혹은 너무 뛰어난 색감을 가지고 있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베가 넘버6의 알림창입니다. 간편설정/설정진입 의도는 알겠지만 "설정진입" 경우에는 표현이 너무 딱딱합니다. 물론 저 또한 부드러운 용어가 생각 나는 것은 아니지만 더 부드러운 표현 혹은 설정진입 탭을 없애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대신 각 토글 아이콘을 길게 누르는 방식으로 설정진입을 대체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현재 타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동일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간단한 안내 문구 하나 정도 있으면 좋겠고요.




V 노트 어플과 캠버스 톡 어플의 화면입니다. 툴바에서 몇몇 아이콘은 어떤 기능인지 직관적이지 못하고 어플 디자인의 첫인상은 프로그램 개발단계의 알파나 베타 단계 같습니다. GUI 프로그램으로 대충 만들어 놓은 듯 한 느낌입니다.


베가 넘버6 카메라의 개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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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넘버6 카메라에 있어서도 작은 개선점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첫 번째가 카메라의 기본 해상도 입니다. 베가 넘버6의 카메라는 1300만 화소 입니다. 그러나 베가 넘버6 카메라 해상도의 기본 세팅값은 "와이드 600만 화소" 입니다. 물론 1300만 화소로 사진을 찍으면 사진크기 때문에 저장공간이 부족해지는 단점이 있지만... 제 카메라 성능을 다 쓰지 못한다는 것이, 중요한 순간의 사진을 고화질로 찍을 수 없다는 것이 더 아쉬운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부분은 소비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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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넘버6의 카메라에 또 다른 한가지 개선점은 바로 AF음 입니다. 베가 넘버6가 진동으로 되어있을 경우 AF음이 없습니다만, 벨소리로 활성화 되어있을 경우 AF 기계음이 납니다. 물론 디지털음이긴 합니다만, "끼끽~지직~" 거리는 소리가 로봇의 그것이라기 보다는 왠지 어디 고장난 듯한 느낌입니다. 여러번 지적했을 텐데 왜 개선이 없는걸까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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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택의 베가... 분명 완성높은 단말기를 선보이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항상 아쉬운 점으로 남았던 부분들 UI, 용어정리, 서비스앱의 완성도 등을 개선한다면 분명히 큰 팬을 확보하지 않을까 합니다. 스마트폰 이전의 SKY 처럼말 입니다. 베가 아이언 이후에 나오는 올뉴베가 라인업에는 큰 개선으로 한 발 나아가는 팬텍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평상시랑 다른 성격의 글이라서 다소 재미 없었을 수도 있겠군요. 기분전환으로 아래의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

Posted by 컥군 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