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2에서 만난 중국 전자 브랜드 하이얼(Haier), 장난 아닌데!

중국의 전자제품 브랜드 하이얼(Haier),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CES 2012를 공략하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2를 관람하던 중 저를 깜짝 놀라게 하는 기업 부스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중국의 가전 기업 하이얼! 중국에는 수 많은 전자제품 브랜드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제법 인지도가 있는 기업 중 하나가 하이얼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하이얼이 널리 진출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국어로된 웹사이트와 전국 AS망도 갖추고 있습니다.

CES 2012가 열리는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 중에서도 Central 쪽은 삼성, LG, 파나소닉, 인텔 등 세계 거대 전자기업들이 포진되어 있는 곳 입니다. 세계적인 기업들 사이에 하이얼이 거대한 부스를 차려놓고 있는 것도 놀라웠지만 하이얼에 전시되어있는 제품들 또한 저의 눈을 의심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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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얼의 LED TV/ 모니터 라인업입니다. 제품을 진열한 모양새는 그다지 세련미가 떨어지지만 제품의 품질은 결코 무시 못할 정도였습니다.

하이얼, 3D TV도 제법인데!

이곳은 하이얼의 3D 제품들이 전시된 곳입니다. 입구에는 3D 안경이 준비되어있군요. 3D 방식은 LG와 동일한 FPR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AV 시스템도 같이 전시되어있는데요. 3D 영상과 궁합을 제대로 보여주는 입체 써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하고 있었습니다.

하이얼의 냉장고, 세탁기, 에어콘 등의 가전입니다. 검은색 바탕에 은색 빤짝이를 넣어서 디자인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왠지 집에 하나 가져다 놓고 싶을 정도입니다.

하이얼, 스마트폰 태블릿도 만든다.

요즘은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다 보니, 컴퓨터 제조사나 일반 가전 업체들도 스마트폰 제조 사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이얼도 그런 기업중 하나죠. 하이얼이 만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입니다.

5가지 색상으로 나온 하이얼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일명 "하이패드" 입니다. 두껍지만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왠지 갤럭시탭 7인치의 느낌이 강하군요^^;;

하이얼 부스, 월드 스타들이 싸인회까지!

하이얼은 NBA 스타인 존 샐리(John Salley)를 초대해서 하이얼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싸인과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존 샐리 말고도 로버트 호리(Robert Horry)도 방문해서 싸인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급격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하이얼, CES 2012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하이얼의 빠른 성장세에 우리나라의 전자 기업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