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공약들은 다 좋은데 신뢰가 없음

드디어 4.11 총선입니다. 여기저기서 투표를 독력하는 메시지들은 많은데 솔찍히 누구를 찍어야 할지 정말 애매합니다. 선거 때가 되어서야 우리 선거구에 누가 출마하는지 아는 정돈데요. 누가 어떤사람인지 아는 시간도 기회도 많지 않습니다. 나의 소중한 한 표 아무에게 줄 수 없으니 그나마 출마자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방법이 공약 뿐입니다.(설마 단순히 정당만 보고 투표하라는 것은 아니죠?)

그.런.데... 공약들이 참 어디까지 지켜질런지도 모르겠고 그들이 제시하는 공약에는 어느정도의 타당성을 두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말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의 이름에 도장을 쿡! 찍어야 되는데 그게 정말 힘들다는 거죠.

요즘은 젋은 대학생들도 후보에 오르거나 정치 활동을 할 정도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가나 싶지만 정치행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 합니다. 그들의 공약이나 주장하는 내용들이 억지스럽고 어리석고 답답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뭔 하나같이 국가에서 무료로 지원하도록 하겠다. 수수료를 줄이겠다. 등 빠져나간 등골이 제자리를 찾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왠지 세금만 더 올라갈 듯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즘 국회의원들을 보면 하나같이 환경보호에 대한 전문가들이라도 된 듯 합니다. 누가보면 환경학에 박사학위라도 있는 사람들 같아 보입니다. 다들 근거자료라고 들이미는 조사자료와 근거자료들은 왜 한결같이 정당마다 차이를 보이는지도 의문입니다.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설득력있는 자료가 뒷 받침되거나 관련분야의 전문가가 손발 걷어붙이고 대안을 제시하는 경우가 드물죠. 신뢰하기 힘듭니다.


IT 관련 선거공약으로는 뭐가 좋을까?

"나 같으면 이런 공약을 내걸텐데"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제가 지원금, 환경 이야기를 한다고 한들 얼마나 신뢰성이 보장되며 누가 얼마나 고개를 끄덕여 주겠습니까?

그래서 차라리 제가 많이 다루고 있는 IT 쪽 분야를 생각해봤습니다. 아래에 제가 생각하는 IT 분야에서 선거공약이 될만한 내용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그나마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아닐까 합니만 ^^;;


관공서나 은행에 공인인증서, 액티브엑스 말고 다른 보안솔루션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금융거래 한 번 하려면 미칩니다. 액티브엑스 보안 프로그램은 왜 만날 이것저것 설치하는지 -_-;;; 만약 공인인증서가 당장 필요한 경우나 만료후 재발급하는 경우는 좌절감이 밀려옵니다. 특히 MAC OS를 사용하는 컴퓨터는 환장합니다. 혈압상승으로 건강까지 위협할지도 모르죠. 제 이웃분인 BaDaYak님의 "건강을 위협하는 공인인증서" 글을 읽어보세요.^^

지금 당장 공인인증서나 액티브엑스 보안 솔루션을 다 밀어버리도 다른 보안 솔루션을 만들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대신 공인인증서나 액티브엑스 없이도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차선책도 같이 고안해달라는 것입니다. 외쿡에는 액티브엑스 없이도 금융거래 잘 합니다. -_-;;


관공서 문서... 한글말고 MS 오피스 혹은 PDF도 지원해달라.

한글과 컴퓨터는 좋겠군요. 관공서에서 끔찍히도 hwp 문서를 사랑하니까요^^;; 하지만 오픈 업무환경에서 한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_-;; MS 오피스 전용 포맷도 지원해줘야죠. PDF 문서도 있으면 좋구요. 오피스 프로그램이 당장 없는 상황을 위해서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도 마련하면 좋겠군요^^


통신사 사칭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꿔준다는 전화 싹쓸어!

요즘 통신사를 사칭한 전화들 장난 아니게 많이 옵니다.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꿔준다고 하더니 제안하는 스마트폰은 이미 구닥달이 제고처리하는 물건들입니다. 바쁘다고, 필요없다고, 이미 최신 스마트폰 쓰고 있다고 해도 계속 전화오는군요. 어디냐고 물어보면 매몰차게 "딸깍"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는데... -_-;; 규모있는 대리점 직원들이거나 통신사가 의뢰해서 진행하는 마케팅 같은데 이런 전화들 확 다 뿌리 뽑아버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인터넷 언론사 성인광고 자제좀....

요즘 인터넷 기사를 보면 좀 낯 뜨겁습니다. 뭔 성인광고 배너들이 많은지 -_-;;; 혼자보고 있으면 괜찮지만 집이나 사무실에서 기사를 볼 때 눈치보게 됩니다. 성인광고 배너 이미지라도 좀 얌전히 만들면 아무말 안하겠는데 말이죠. 얼핏보면 성인 사이트를 보고 있는 것 처럼 보이니까요. 인터넷 기사보는데 성인인증 해야할 기세 입니다. 아이들도 인터넷 하면서 해당 배너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데 말이죠 -_-;; 조치가 필요합니다.


인터넷 컨텐츠를 혼탁하게 만드는 퍼스트X림 어뷰징 사이트 사라져야!

국내 검색엔진의 필터링 능력을 탓해야 겠지만 닥치는데로 자료 퍼와서 낚시질이나 하는 광고성 블로그, 사이트 다 청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뭔 검색해도 정확히지도 않고 얄구진 내용으로 가득한 사이트들 결국 하단에는 홍보사이트로 이동시킵니다. -_-;; 어뷰징이죠. 주로 퍼스트 X림 쪽 블로그들 완전 치가 떨립니다. 인터넷에서 다 쓸어버려야할 대상 Top 10이죠.


제대로된 지하철 어플나오도록 지하철 사업자들이 협력해야!

지하철 어플에서 가장 필요로한 기능이 바로 "하차역 알림 기능"입니다. 잠깐 눈을 붙이거나 스마트폰에 열중하다보면 내려야할 정거장을 지나치기 쉽습니다. 현재 나의 정거장과 내가 내려야할 정거장만 정확하게 파악된다면 알림으로 내려야할 역을 지나칠 일은 없겠죠? 그러나 현재 해당기능을 제공하는 지하철 어플이 없죠? 있더라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우니까요. 이유는 지하철 사업자간 열차 시간표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예전에 작성한 관련글 "지하철 어플에 하차역 알림 기능이 나올 수 없는 이유는?"을 참고하세요. 제대로 압박이 없으면 지하철 사업자간 협력 & 자료 공유가 이루어지기 어렵겠습니다.


한국형 IT 서비스 삽질 줄여야 한다.

작년에 국내 대기업간 협력해서 한국형 스마트폰 OS를 만든다는 소식이 들여왔습니다. 참 어이가 없더군요. 삽질도 이만한 삽질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컴퓨터형 OS, 윈도우로 유명한 마이크로 소프트도 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 만큼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국내 대기업이라고 해도 경쟁사간 뭉쳐서 얼마나 잘 만들까요?

우리나라는 잘 만들어진 서비스를 잘 활용해서 시너지 효과를 볼 생각은 안하고 유사한 서비스를 만들어서 자사의 이익만 취하려고 합니다. 자국 서비스 보호도 적당히 해야죠. 지금까지 그렇게 모방한 서비스를 런칭해서 성공한 케이스가 몇 번이나 될까요? 잘 만들어지고 기반이 탄탄한 생태계를 이용을 해야지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려면 오히려 출혈이 심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정치인들 SNS 교육을 제대로 시켜야!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정치인이 얄구지게 사용하고 있는 SNS를 꼬집고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과연 우리나라 정치인 중에서 SNS를 제대로 쓸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손가락에 꼽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사무실에 알바생들이 똥트윗 날리기나 하겠죠? 알바생들 동원해서 가짜 트위터 계정만들고 무조건 팔로워 늘리고 RT 날리기 꼼수나 쓰고 말이죠. 그러다가 트위터에서 계정 블럭 당하면 공격당했다고 얄구진 소리나 하고 -_- 진짜 답답합니다. 소위 그들이 말하는 국민과의 소통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차라리 트윗방송으로 실시간으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가르켜줘야 겠습니다.


이상으로 IT 관련 선거 공약으로 나올만한 제 생각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나라일 하는 누구든지 이런 사안에 대해서 한번 고려해봤으면 좋겠네요.^^
혹! IT 관련해서 더 언급해야될 사항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Posted by 컥군 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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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스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꼭필요하면서도 실현 가능한 분야들인데 이런데 관심이 없다는게 문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