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8을 탑재한 LG 슬라이드 PC H160

올해 열린 한국전자전(KES 2012)에서는 지난해와 다르게 많은 볼거리로 가득했습니다. 특히 LG 부스에는 마이크로 소프트(이하 MS)의 차기 운영체제 Windows8(이하 윈도우8)을 탑재한 PC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H160과 V325의 두가지 모델이 전시되었는데요. H160은 노트북과 태블릿PC를 결합한 형태인 슬라이드형 PC이며, V325는 일체형 PC 형태로 나왔습니다. 저는 LG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PC인 H160를 주목해봤습니다.

LG H160은 11.6인치의 HD IPS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해상도는 1366 x 768이고요. 물론 윈도우8을 탑재하니만큼 터치는 기본입니다. 무게는 1.05kg으로 일반 태블릿에 키보드 무게만큼 늘어났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자! 여기서 CPU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시다.

LG H160은 인텔 아톰 Z2760 (개발 코드명: 클로버 트레일)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클로버 트레일은 초반에 출시되는 왠만한 윈도우8 기반의 모바일 제품에 들어가는 CPU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인텔 아톰을 사용하기 때문에 운용체제는 윈도우8 입니다. ARM 기반의 윈도우 RT는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당분간은 ARM 기반의 윈도우 RT보다 응용프로그램 호환성이 좋을 수 있다는 것을 능구렁이 담넘어가 듯 내포하고 있습니다. 물론 "당분간"입니다. 앞으로 ARM 기반에서도 호환성도 좋아지겠죠. (오늘은 어렵고 복잡한 내용보다는 그냥 가볍게 언급하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아톰 Z2760, 클로버 트레일은 듀얼코어이며 최대 클럭은 1.8GHz 입니다. 하이퍼스레딩을 지원은 기본이죠. 512kb x 2로 구성된 L2 캐시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윈칩(One Chip) 구조 처럼 SGX545 533MHz GPU와 LPDDR2 400MT/s 듀얼채널 메모리 까지 탑재하고 있습니다. 성능으로 따지자면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태블릿PC 정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현재 데스크탑이나 울트라북를 따라올 만큼은 되지 못합니다.

윈도우를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만큼 iOS나 안드로이드와는 조금 다른 라이프 스타일과 활용도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LG H160 어떻게 생겼나?

앞서 CPU 이야기가 조금 길어졌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윈도우8을 품은 LG H160을 만나볼까요? 정면에서 마주한 H160, 왠지 태블릿을 키보드 독 위에 올려둔거 같습니다. 하지만 LG H160은 슬라이딩 키보드 방식으로 되어 있다는 점!


측면을 보면 슬라이드 방식의 PC임을 알 수 있습니다. 태블릿 PC와 노트북를 혼합해 놓은 하이브리드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슬라이드 방식은 이렇게 키보드를 덮어서 태블릿 처럼 쓸 수 있다는 점!~ 
뒷면을 보면 일반 노트북이나 울트라북 처럼 인터페이스가 다양하게 보이는데요. 아래에 다시 자세히 언급하겠습니다.


키보드는 쫀득쫀득한 키감이 챡챡 붙는 펜타그래프에 오타율을 줄여주는 아이솔레이션 키보드 입니다. 왼쪽 아래보면 윈도우 키 모양이 바뀌었죠? 이제 저 버튼을 누르면 타일UI로 된 윈도우8의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당분간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 하겠지만 이제 우리는 받아 드려야 합니다.^^)


이 사진은 측면을 찍은 것이 아니라 슬라이드 경첩이 보이던 뒷면입니다. 다시 언급하겠다고한 뒷부분의 인터페이스죠.
태블릿과 노트북의 경계에 있는 제품이지만 인터페이스 만큼은 노트북에 까깝다고 보면되겠습니다. 아무런 상관 없겠지만 윈도우다운 느낌에는 역시 인터페이스를 다양하게 넣어두는 것이 제맛이죠.


왼쪽부터 전원 연결부(조금 독특하게 생겼네요.), HDMI 연결부, USB 포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USB 표준 포트라고 하는군요.


마이크로 타입의 USB 포트 입니다. 충전용일까요? OTG로 사용가능할까요? 정확한 쓰임새는 잠시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그 옆으로 오디오 단자와 윈도우 리셋을 위한 Reset 버튼이 있습니다. (과거 윈도우폰에서는 조금 유치한 용어지만 "X침"이라고 부르기도 했죠^^)


이제 측면입니다. 마이크로 SD카드를 외장메모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잠금장치(?)와 전원버튼이 있습니다.


반대쪽 측면입니다. 볼륨조절버튼이 있으며 그옆에 버튼이 바로 키보드 슬라이딩 버튼입니다. 누르면 디스플레이가 위로 쭉~ 올라가면서 키보드가 등장하게 "두둥~ "하고 됩니다.


측면에서 보면 이정도 기울기로 디스플레이가 꺽여있습니다.


기본의 윈도우와 비교해서 낯설은 화면입니다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잠금화면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마우스 패드가 없군요. 하지만 11.6인치라는 작은 화면은 마우스 대신 화면터치로 대신하는 것도 나쁘지않겠죠? 마우스가 필요하다면 무선 마우스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인터페이스가 부족할 수 있으니 블루투스 마우스를 사용해야겠군요.


우리가 지금까지 써왔던 윈도우와는 아주 다른... 생소한 윈도우8의 화면입니다. 이런 타일UI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 어울리죠.(물론 윈도우8에도 윈도우7과 같은 바탕화면 보기 화면이 있습니다.) PC용 윈도우에 이런 UI를 채택한 것은 분명 MS의 도전이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봐야 이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윈도우7이 나올때만해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적응하지 못했고 아직도 윈도우7이 아닌 윈도우 XP를 쓰는분들이 많은것 처럼 말이죠.

화면에 보니 LG만이 선보이는 응용프로그램들도 눈에 띕니다. 스마트쉐어 기능도 있고 말입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10월 30일이면 윈도우8이 공식런칭됩니다. 기존의 윈도우 OS와 비교하면 너무나도 큰 변화이고 기존의 안드로이드와 iOS가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에 윈도우8이 얼마나 큰 역량을 보여줄 것인지 의문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나름 선택의 폭도 다양해진 것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모바일 기기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라이프 스타일이나 기기 활용성 측면에서 윈도우/ iOS/ 안드로이드의 선택은 점점 극명해지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윈도우 기반의 모바일기기를 추천하기가 참 애매했는데 이제부터 당당하게 윈도우 기반의 태블릿을 추천할 수 있게 되었고 말입니다. 윈도우8은 이제 베일을 벗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계속 주의깊게 살펴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조만간 쏟아질 윈도우8 기반의 PC 중 태블릿과 노트북의 하이브리드 형태의 제품 LG H160을 살펴봤습니다.

Posted by 컥군 컥군

댓글을 달아 주세요